개동(천황)지맥

말치~갈치(천황산 통과)10월19일

금토끼칼 2013. 11. 6. 22:18

어제 개동산(묘복산)구간만 진행하고 오늘은 마치공원(말치재)에서 갈치까지 가기로 한다. 새벽에 마님을 모시고 마치공원에 내린다음 마님을 배웅하고 시작한다.

 

 

어제 확인하지 못한 말치고개이다.

 

장수군 표지

 

등로 시작점이다.

 

밤이어도 구절초는 화려하다.

 

저 멀리 여명이 밝아온다.

 

가다가 표지기도 달아두고

 

이 길은 천황산 등산로인 관계로 길이 아주 깨끗하다.

 

오름길에 도착한 상서산 정상.

 

첫 봉이니 자체 인증샷

 

삼각점도 확인해두고

 

좀 더 진행하다가 지나온 개동산과 팔공산을 돌아본다.

 

번암방향은 아직 꿈속처럼 아늑하다.

 

산서방향은 노란 황금물결로 평온하고

 

오름길 표지기를 달아둔다

 

이름모를 봉우리에서 또 다시 자체인증

 

이고갯길은 번암과 산서를 잇는 고개이렸다.

 

억새는 절정으로 가고있고

 

억새를 나타내고 싶어도 보는 눈이 한계가 있어......

 

부부 표지기 옆에 나도 달아둔다.

 

좋은 곳에 위치한 묘지도 보고

 

가야할 청룡산 방향

 

저 곳이 구라치이다.

 

헬기장 못미쳐 억새는 은빛으로 빛난다.

 

일찍 출발한 관계로 여유있게 진행한다.

 

여기부터 천황산까지 중간 사진을 전부 날려버린듯하다.  상서바위.......과거 마눌님과지났던 곳을 등 사진이 전부 없어졌다.

 

도착한 천황산 정상 자체인증

 

 

여기서 저 산객을 만난다. 부산에서 왔는데 모든 내용을 일일이 메모장에 수기한다. 짐도 단촐하게 물만 가지고 온듯.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여 안산하시라고 인사하고 출발한다.

 

지나온 방향을 가늠해본다. 저 멀리 돌출한 상서바위가 보인다. 개동산 팔공산도 보이고

 

대성산방향을 가늠해본다.

 

저 멀리 남원 산동방향을 본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본다.

 

내림방향은 아주 또렷하고 표지기도 많이 달려있다.

 

멋있는 송림도 지나고

 

황금들녁이란 표현이 알맞다.

 

옛 고개를 지난다.

 

멋들어진 송림을 많이 본다.

 

암릉도 우회하고

 

가야할 방향도 가늠해보면서

 

바위에 우뚝 뿌리내린 소나무도보고

 

사이사이보이는 암릉이 멋지다.

 

지나온 천황산

 

여기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가야할 청룡산 방향은 점점 다가오고

 

 

 

산불 지역이 가늠된다.

 

저 산은 언제나 가보려나

 

용담이 아주 멋들어지게 맘을 달래주고

 

산불지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듯

 

잡목과 억새사이로 길 찾기가 힘들다.

 

길이 좋았던 천황산이 그립기만 하고.

 

겨우 길을 찾아 헤쳐간다.

 

산불지대가 또렷하고

이 산불 흔적이 약 15년전 원광대 교육학과 이교수 부친이 변고를 당했던 산불인지는 알수 없으나

창졸간에 변고를 당하여 망연자실해하던 모습이 애절했었다.

 

저기 어디쯤에서 우회해야 하리라.

 

알수는 없지만 중요한 봉우리마다 표지기를 달아둔다.

이 길은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데 구라치까지 지기 찾기가 어렵다. 누구는 임도로 우회하고, 누구는 길 찾다가 헤메면서 편한길로 갔는지 알수는 없지만 아뭏든 이번 노정에 굳이 마루금을 고집하며 길을 이어간다.

 

그러다 보니 이런 삼각점도 만난다.

 

천황산 내림길에 아점을 먹고 궁금했는데 오랫만에 한국형 블루베리 정금을 만난다. 아주 시원 달콤하다.

 

이 맛을 누가 알리오.

 

계속하여 마루금과 분기점마다 표지기를 달아둔다.

 

구라치로 가기직전 봉우리를 오르다가 이런 벌레도 만난다.

 

 

구라치 내림 분기봉

 

구라치 임도를 만나지만 맥길을 고집하며 임도를 포기한다.

 

중간에 표지기로 길을 안내해준다.

 

청룡산 골재 채취장이 보인다.

 

이 길로 내려가면 구라치로 가게된다,

 

구라치 임도 절개지

 

구라치 이며 약산 오름길이다.

 

구라치에서 내려 약간 숨을 조절하고 약산을 향한다.

 

약산 오름길에서 본 천황산과 이어온 길들.

 

약산에 오른다.

 

약산 반대방향으로 가야 갈치를 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시원한 노송을 많이 만난다.

 

거대한 노송들이 남원산의 위용을 대변한다.

 

그 위용과 빼어남이 아주 멋지다.

 

많은 표지기가 달려있는 중간

 

야트막한 봉우리에 표지기를 달아둔다.

 

커다란 달래 꽃이 아슬아슬하다.

 

갈치 분기봉이다, 여기서 우틀하여 갈치방향으로 간다.

 

내림길은 잡목과 거친 풀들로 야생이 따로없다.

 

화내지 말라고 용담이 달래준다.

 

드뎌 길을 제대로 찾은 듯

 

약간 마루금에서 벗어난 교회 공동묘지

 

갈치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담에 올라야 할 노적봉 방향 등로

 

저 멀리 남원행복의 집이 보인다.

 

옷고 베낭을 정리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남원행 시내버스가 와서 얼른 탑승한다.

기사가 말을 걸어온다. 말치에서 왔다고 하니 자칭 산꾼인데 길이 있는 줄 몰랐다며 대단하다고 한다. 난 속상한데..........

 남원에 도착하여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처갓집에 있는 마눌님을 불러 전주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