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지맥

성수지맥4구간 (번화치~원치)

금토끼칼 2014. 1. 7. 22:07

오늘은 새해 첫 주말입니다. 지난번 마쳤던 번화치까지의 산행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임실터미널에 6시경 도착합니다. 잠깐 눈을 붙이고 편의점에서 따뜻한 차한병 마시고 택시정류장에 가보니 택시가 없습니다. 혹시나 하여 버스정류장에 가니 삼계, 죽계 세심자연휴양림 가는 버스가 있어 번화치를 물어보니 모릅니다. 산행지도를 보여주니 맞다고 합니다.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택시비도 꽤 나올텐데 현찰지갑 줏은 기분입니다.

 

 

번화치에 도착하니 어둠이 걷히지 않았고 바람도 찹니다. 지난번에 봐 두었던 입구로 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기운이 솟습니다.

 

어둠이 있어 사진을 찍지않고 걍 올라갑니다. 한참을 가니 선답자들이 언급하는 가족묘가 보입니다.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한고비를 넘긴 거 같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내림길로 들어섭니다.

 

이런 포장도로에 도착합니다.우측으로 가다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만나지만 계속 직진합니다. 

 

전봇대를 보면서 길은 우회하지만 여기선 직등해야 합니다. 표지기를 달아놓고 올라섭니다.

 

독산마을 포장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도 표지기가 보이는 곳으로 직등합니다.

 

직등 후 좌측으로 완만하게 꺽입니다.

 

무제봉 가다가 일출을 봅니다.

 

이번 산행에서 대구 의산님 표지기를 봅니다. 무제봉 직전에 있습니다.

 

무제봉에 도착했습니다.

 

서래야 박건석님과 한현우님은 여전하시군요.

 

가야할 지맥길 우측은 벌목되어 있습니다.

 

이런 벌목지대를 지나갑니다. 선답자의 발자국이 있어 편안합니다.

 

지나온 무제봉과 두만산을 봅니다.

 

벌목지대를 가다가 이런 표지기를 보면 좌측 송림숲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송림숲길은 비교적 좋습니다.

 

이런 잡목봉도 지나칩니다.

 

편안한 길이 계속됩니다.

 

그러다가 이런 잡목봉을 봅니다.대충 485봉으로 추정됩니다. 직진인거 같은데 길은 없습니다. 걍 치고 내려와야 합니다. 좌측으로 좋은 길이 있지만 맥길이 아닙니다.

 

저곳(485봉 추정)에서 걍 내려왔습니다. 안부에 오면 선답자 표지가 많습니다.20분 이상 헤멘거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헤메지 않을 거 같습니다.

 

솦속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이런 넓은 공터도 지납니다. 헬기장 정도로 추정됩니다.

 

길은 잘 이어져 있습니다. 힘이 절로 납니다. 맥길은 여기서 약간 우틀합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아침을 먹습니다.

 

식후 이 비알을 오르는데 오늘 비알중 최고입니다. 엄청 힘이듭니다. 게다가 식후라서 속이 좋지 않습니다.

 

비알을 마칠 즈음에 헤매지 마시라고 표지기도 달아둡니다.

 

임도와 마주치는 길입니다. 임도로 가고싶지만 걍 직등합니다. 임도로 가면 안됩니다.

 

지초봉과 전위봉이 보입니다. 소머즈부부님 말에 비알이 장난이 아니라 하여 겁을 먹습니다.

 

중간의 제비봉을 지나갑니다.

다른분 산행기에는  없었는데 박건석님이 명명했나 봅니다. 한현우님도 거들었네요.

 

가다가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곳에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선답자님의 발자국이 뚜렷하여 오늘 도움을 받습니다.

 

전위봉 마지막 비알이 눈에 덥혀잇습니다.

 

전위봉을 패스하며 표지기를 달아둡니다.

 

신선님의 표지기를 봅니다. 전주에 사시는데 언제 막걸리라도 하고싶습니다.

 

가는길에 이런 폐목들이 발을 자꾸 태클합니다. 지초봉 직전 안부같습니다.

 

그러다가 지초봉에 도착했습니다. 아래쪽에서 세분이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나중에 세심방향으로 간답니다. 아주 즐거워 보입니다. 저는 새목재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지초봉 표지와 박건석님 코팅지입니다.

 

새목재 갈림길 봉우리 입니다.

 

우측으로 원통산이 보입니다.

 

지초봉 삼거리 입니다. 새목재로 갑니다.

 

정토산님 표지기가 넘어져있네요. 정토산님도 전주에 사시는데 언제 소주라도 한잔..........

 

가는길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여기서부터 원통산 까지는 길 대접을 받습니다.

 

새목재 입니다.

 

새목재 이정표입니다. 541 고지방향으로 갑니다. 일명 삼면봉입니다.

 

계단도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릅니다.

 

한달음에 541(삼면)봉에 도착합니다.

직전에 뚜렷한 좌회전길이 있으나 이 봉우리를 볼려면 직등 해야합니다.

 

삼면봉 옆에 나무에서는 벌써 봄을 머금고 새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간 봉우리에 표지를 남깁니다.

 

원통산 가가전에 넓은 평지가 있습니다.

 

원통산 직전 통신탑입니다.

 

원통산 표지가 있구 안내판도 있습니다만 실질적인 정상은 약 10미터 더 가야 합니다.

 

원통산 안내문.

 

원통산 이정표 입니다.

 

실질적인 원통산 표지입니다.

 

오늘의 최고봉인데 인증은 해야겠지요.

 

삼각점도 봅니다.

 

좀 내려가면 이런 헬기장도 보입니다. 2시방향으로 틉니다.

 

여기서부터 길은 보이지만 잡목이 우거져 있습니다.

 

가야할 무량산을 보지만 희미합니다.

 

맥길이 뚜렷합니다.

 

가야할 방향을 조망합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를 내려서면 약간 우측 1시방향으로 휘어집니다.

 

잊지 마시라고 표지기도 답니다.

 

맥길은 나무에 이런 표지기가 되어있더군요.

 

나무속에 길은 희미하고.....갈길을 재촉해봅니다.

 

이 직전 봉우리에서 제 표지기와 소머즈부부 표지기가 나란히 있는 곳에서는 약간 우틀해야 합니다.

 

참호같은 곳을 만나면 우측으로 표지기 달린 곳을 찾아 가야 합니다.

 

이렇게 약간 우측으로 표지기가 보입니다.

 

이렇게 내려오다보면 자리공(아주까리)과 잡목이 우거진 밭을 만납니다.

여기서 약간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야 합니다. 건너보이는 묘지는 맥길이 아닙니다.

 

가야할 무량산을 가늠해 보지만 카메라가 시원치 않습니다.

 

좌측 소나무숲 건너편이 원치입니다.

 

원치에 도착했습니다.

 

원치에 도착하여 기념입니다.

 

삼계 세심자연휴양림 방향입니다.

 

동계 원치마을방향 입니다.

 

다음에 가야할 맥길입니다. 논을 건너 묘지군 쪽으로 길이 있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차가 지나가지 않습니다. 택시를 부를까 생각하고 있는데 트럭이 지나가서 히치를 하니 세워줍니다. 다만 자리가 없다고 하여 짐칸이라도 좋다고 올라탑니다. 오수까지 간다고 하니 신납니다.

 

 

트럭 짐칸에서 셀카인증입니다.

 

기사님이 삼계에서 술한잔 하고 가겠다고 농협앞에 정차합니다. 맘은 급하지만 기다랍니다.

이리 저리 둘러보더니 술을 파는 곳이 없다고 걍 출발합니다.

 

트럭을 타고 오수에 도착했습니다. 술한잔 하시라고 만원을 건네지만 받지 않아 포기합니다.

기사님 덕분에 잘 왔습니다.

임실가는 직행버스표를 예매합니다. 3시 23분 차라고 하네요. 약 25분 여유가 있습니다.

 

요기를 하기위해 터미널 건너편 식당에 들러 순대국밥을 시킵니다. 옆자리에서 노부부가 다정하게 술과 밥을 먹습니다. 아웅다웅 하지만 친구처럼 식사를 맛있게 하더군요.

 

오늘 먹은 순대국밥입니다. 약 8분만에 싹쓸이 합니다.

 

식사후 차를 기다리다가 셀카질입니다.

 

오수터미널 입니다. 오수는 술취한 주인을 살린 義犬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직행버스가 도착하여 임실까지 갑니다.

 

임실에 도착하여 버스를 회수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