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지맥

성수지맥(원치~어은정) 1월11일 졸업

금토끼칼 2014. 1. 13. 21:45

1월4일 진행한 4구간을 이어 오늘은 원치에서 어은정까지의 5구간 나머지를 졸업 진행한다.

 

당초 마나님을 모시고 원치에서 내려 구간을 시작한 후 어은정에서 만나 식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요즈음 추운날씨에 마나님 입술이 부르터서 걍 혼자 차를 몰고 원치에 도착한다. 잠 못자고 고생하여 몸이 덧나느니 어은정에서 동계택시불러 원치로 가면 15천원이면 될 듯하여 마나님이 나서겠다는 걸 말린다.

새벽에 출발하여 원치에 도착하니 6시 30분인데 오늘 날씨가 무척 흐리며 가스가 가득하여 7시가 되어도 어둑어둑하다. 30분을 차에서 더 버티고 도로변에 차를 주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7시 반인데도 어둑어둑하다. 건너편 묘지군 쪽으로 진행한다.

 

묘지 옆으로 이런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접속한다.

 

우측 마루금 따라 올라가니 중간에 이런 시루봉 표지가 있다.

 

한현우님도 같이 표시해 놓았다. 이곳을 진행한 많은 분들의 답사기에 이 표지는 보이지 않는 것이 1)이곳이 시루봉이 아닌데 잘못 표시했거나(약 50미터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음) 2) 이곳이 원 시루봉인데 지나쳤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아까 표지에서 좀 더 진행하면 이런 삼각점이 있고 이곳에서 좌로 틀어 진행한다.

 

유명한 수원 백씨 묘지군이 있고 철탑이 보인다. 철탑 우측이 498봉으로 추정된다.

 

야트막한 고갯길을 지난다. 수레길로 추정됨.

 

철탑이 보인다.

 

철탑 아래서 본 지초봉과 원통산

 

신선님이 이 구간을 담당했나 보다.

 

이 바위 봉을 지나친다.

 

여기부터 분홍색 띠지가 유난히 많이 붙어있다.

 

열심히 진행하여 498 봉에 도착한 듯 하다.

 

498봉에서 본 무량산

 

능참봉 전주이씨 묘지를 지나고.........능참봉이라......능참봉이라.........

 

좀 더 진행하면 길이 희미한데 좌측으로 이런 좋은 길이 나 있다.

 

사자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베낭을 벗어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사자바위 위에서 임실군 일대

 

사자바위 위는 이런 평범한 바위무더기인데..... 사람의 눈이 간사하여 여러 이름을 붙인 듯

 

사자바위 위에서 무량산과 용궐산 그리고 진행할 갈림길 봉

 

사자산 갈림길에 이런 폐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사자산 갈림길에서 진행할 방향을 조망해 본다.

 

맹감나무의 열매는 봄까지 이러고 있으리라.

 

진행하다가 여기에서 우틀해야 한다. 끝까지 가면 안된다.

 

직진 내려가다 보면 이런 387 봉을 지난다. 표지가 없는 것이 많이들 지나쳤나 보다.

 

387봉에서 어치고개를 본다.

 

치고 내려오니 이런 개활지를 만난다.

 

 

어치고개 강진( 원치마을 ) 방향

 

어치고개 동계 (추동마을) 방향

 

어치고개에 사백고지 합미성 목아정 표지가 있는 것이............

 

우측으로 진행하면 농장 과수원 안으로 직등하는 길이 있고 좀더 진행하면 이런 등산로 안내가 있다.

 

등산로 입구인지 표지기가 많이 나부낀다. 좌측으로 올라서는데 비알이 보통이 아니다.

 

산꾼들의 족적을 찾아서 한참을 올라서니 남원 양씨 묘지가 있다.

 

여기는 무량산에서 용골산으로 연결되는 길로 추정된다.

 

좀 더 올라오면 여기도 용궐산 연결 통로가 있는 듯.

 

이런 좋은 길이 한참 이어지다가........

 

설치된 나무계단도 보고

 

우측으로 무량선 정상이 가늠된다.

 

무량산 직전 철계단도 보이고

 

무량산 정상에 도착했다.

 

무량산 정상 이정표

 

정상 도착 자체 인증....... 몰골이 말이 아니다.

 

아랫쪽에 이런 이정표도 보이고.........

 

정상 표지판.

 

이런 좋은 길을 따라가다가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가야할 길을 가늠해본다.

 

이런 목책도 설치되어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성수지맥을 이어갈 수 있는지 표지가 많다.

길이 없고 표지기도 거의 없어 걍 치고 내려오는데 잡목속에서 고생한다.

선답자들도 각자의 방식대로 내려온 듯 아랫 길 만날때까지 표지 보기가 힘들다.

 

한참을 치고 내려와 이런 좋은 길을 만난다.

 

길을 따라 가다가 이런 바위사잇길도 지나고

 

이쯤에서 좋은 산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표지기를 따라 가야 한다. 알바 위험지역이다.

 

가다가 기가막히게 좋은 묫자리를 본다.

 

마치  북산 신선대 무덤을 보는 듯 하다. 암반위에 저런 묘를 어떻게 ..........

 

밤나무 사이로 맥길은 이어지고

 

도착할 추동고개와 가야할 산군 들을 굽어본다.

 

추동고개 농장사이에 조성된 바위탑.

 

추동고개에서 이 길로 들어서 진행한다.

 

밤나무를 지나면 만나는 포장도로이다. 구미고개는 아니다.

 

가야할 길들이 만만하지 않게 보인다.

 

약간의 잡목봉으로 추정되는 곳에 표지기를 달아놓고 잡목을 헤치고 진행한다.

 

잡목을 뚫고 도착한 구미고개이다. 좌측에서 올라오던 시멘트 포장이 여기서 끝난다.

 

여기서 비알을 타고 마루금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진행방향을 알린다.

좌측에 정상이 있어 정상에 띠지를 부착하고 내려온다(290봉).

정상은 파묘되었고 이런 석등만 남았다. 그냥 지나쳤는지 표지기는 하나도 없다.

 

좌측이 정상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 지맥길을 진행한다.

 

좀 내려와 이런 잘 생긴 묘지를 지나친다.

 

이곳에서 신선님의 띠지를 만난다. 같이 해주고 싶지만 남은 띠지가 3장이어 걍 사진으로 대체한다.

 

한참을 내려와 이런 작은 고개도 지나고

 

고갯길을 넘어 이어지는 잡목 사이로 지맥길을 진행한다.

 

그러다가 이런 좋은 길도 가끔은 보고

 

역시 계속되는 잡목에 다리가 성할 수 없다.

 

한참을 진행하니 바위가 포개진 조망좋은 곳을 만난다. 멀리 범상치 않은 산을 본다.

나중에 동계택시 기사에게 물으니 좌측이 남원책여산, 우측이 순창 책여산이라 한다.

 

동계로 추정되는 마을도 보고

 

이곳이 바위봉이다. 소머즈 부부님 띠지가 있다.

 

여기서 무량산을 본다. 좌측 빼꼼하게 용궐산도 보인다.

 

추동고개 이후 지나온 봉우리들을 챙겨본다.

 

잡목과 싸우며 한참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이런 삼각점을 본다. 284.2봉

 

섬진강과 오수천 합수점을 본다. 아랫쪽 다리가 구남교이리라.

 

이곳은 맹감나무가 서로 엉켜 싸우고 있다. 거대한 성벽처럼 보인다.

 

조그만 바위봉을 지나고

 

우회 임도에 도착했다. 소머즈님은 여기서 임도따라 하산했다고 하고 다른분들도 여기서 임도따라 갔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우측을 크게 휘어 285봉을 찍고 한참을 따라가야 한다는데 지맥길을 찾아서 285봉을 찾아보기로 한다. 근데 힘들다.

 

진행하다가 무량산과 용궐산을 본다. 작은 각시봉이 커보인다.

 

한참을 진행하여 도착한 285봉인데 표지기 하나 없다. 쓸쓸하게 달아둔다.

 

커다란 소나무 하나가 넘어져 있고 폐허가 되다시피한 무덤만 있다.

 

진행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오니 아까 임도를 다시 만난다. 좌측 오름길로 이어간다.

 

284.2봉을 본다. 저쪽 임도에서 이어오면 편히 올 수 있었을텐데......

 

여기도 잡목이 보통이 아니다.

 

진행하다가 이런 무덤군을 만난다.

 

계속되는 오름길인데 길은 잘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을 찾아 올라간다.

올라서면 좌우 갈림길이 있는데 지맥은 좌측이 맞을 듯 한데 잘못하여 우측으로 든다.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고 잘못 들은 듯 하여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아런곳이 있다.

어은 양사형이 책을 읽던 곳이란다. 어은양선생독서암

 

이런 글이 음각되어 있다.

 

책 읽기 좋은 곳이기는 하다.

 

음각된 글을 다시 본다.

 

독서바위에서 정면에 책여산이 보인다.

 

좌측 마루금으로 붙어 아래로 내려오니 이런 고래등 같은 바위를 만난다.

 

섬진강에 다가왔는지 도로가 보인다.

 

섬진강에 도착했다.

 

여기 어은정이 보인다.

 

해우소 측간

 

어은정

 

정려비각

 

어은정 안내문

 

섬진강에 도착하여 손과 얼굴을 씻는다. 자연 억새 숲이 조성되어 있다.

 

섬진강 오수천 합류점을 가늠해본다. 전면은 남원책여산.

 

오수천 섬진강 합류점

 

구남교

 

구남교 표지

 

여기서 동계 택시를 불러 기다린다. 여울처럼 보이는 곳이 실질적인 합류점이다.

택시가 도착하고 학정리를 가자고 하여 출발한다. 미터기로 14천원이 나온다.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길에 사곡리 남근석 안내시가 있어 잠시 들려본다.

 

남근석 유래

 

남근석 옆 삼각점

 

마지막 구간을 이탈했지만 그래도 성수지맥을 마친다. 담엔 어디를 가야하나.......

나는 누구인가.....여기는 어디인가.........어디로 가야하나.......

 

백두대간을 가고싶지만 독산행을 하다보니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되어 주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