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장성 남창계곡 ~ 시루봉 카메라찾기산행

금토끼칼 2014. 4. 16. 21:13
어제 영산기맥 첫 출정에서 시루봉에서 잃어버린 카메라를 찾기 위해 이곳으로 오른다. 카메라야 10여만원 이지만 거기에 있는 흔적들은 내 소중한 영혼의 일부이다. 찾았으면 하면서 이길을 나선다.
아침에 남창계곡을 네비로 찍고 일찍 도착한다. 마나님께는 오전시간만 양해한다.

남경산 기도원에서 장성새제 길과 분기되는가 보다.


입암산으로 가는 좌측길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입구


어제 등산 여독이 풀리지 않아 호흡과 근육상태를 점검하며 조심조심 걷는다.








이런 바윗길은 스텝이 어렵다. 발이 쉬 피곤해지기도 하고


봄이오는 요즘 이곳에서 많은 상춘객을 만났다.






이런 편백나무 숲도 지나고








 
약간 몸틀임을 하니 갓바위 남창계곡 분기점에 다다랐다.


시루봉 눈은 어제와 같은데 선답자의 발자국이 보여 혹시 선답자가 카메라를 줒은 것이 아닌가 염려하며 오른다.


저쪽 어딘가에서 카메라찾기를 바라면서


어제 지나면서 이곳도 찍었건만


좌측 시루봉 내림 경사가 보이시나요?
건너편은 2구간 쓰리봉과 이어지는 길들이랍니다.


어제 달아둔 표지기도 보이고


이곳에서 약간 내려가면 분실장소일텐데.


카메라 분실 직전 조망했던 암봉


이곳에서 우틀하여 내려갔었는데.


약 45도를 기울여 찍은 내림길 쌓인 눈들 보이시죠?


한참을 조심조심 더듬어 내려와도 카메라는 보이지 않고............



눈물을 머금고 후퇴해야 하나요?


시루봉에서 본 입암산 갓바위 입니다.


여기서 좌틀하여 가야하네요.



한참 길을 따라 남창계곡을 내려옵니다.


남창계곡 입구


영산기맥 종주하시는 임들중에 제 카메라 보시면 연락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