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령~중치(구시봉,영취산,백운산) 9월10일
오늘은 추석연휴 끝. 사실 어제 육십령~중재구간을 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늦춰 오늘 진행하기로 한다.
평소처럼 육십령에 주차하고 4시에 출발코자 했는데,,, 춥기도 하고 너무 어둡고 해서 꿈부적 대다가 5시에 일어나 산행을 시작한다.
육십령 정상석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장계덕유회원들이 세운 정상석이다.
오늘은 열엿세 달이 훤하다.
예전에 없던 데크목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참 오랫만에 와본다.
오르자마자 이정표가 반긴다.
이건 과거 이정표다. 육십령 휴게소 함양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해서 어느산꾼이 대간길은 직진하라고 표시해놓은듯,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산상휴양림 방향이정표다. 과거에 보지 못했다.
여기서부터는 맨발로 다니도록 지압등산로가 조성되어있다.
다만 설치된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무너지고 낡아있다.
달빛이 괴괴하다.
유명한 깃대봉약수터.... 대덕산 약수터와 함께 대간길에 있는 유명한 약수터이다. 물도 꾸준하다.
한모금 마시고 길을 재촉한다.
글 문맥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설치한 정성만은.......甲
나무사이로 해가 뜰 준비를 하고있다.
달빛은 억새사이로 넘어간다.
아침을 밝히는 해도 억새사이로 오르고............
깃대봉 중간에서 본 지는 달과 안개자궁한 무주방면 산그리매.
그러다가 도착한 깃대봉인데 정상석은 구시봉으로 되어있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과 서봉 할미봉
깃대봉 정상석
아직도 남아있는 과거 정상표지
저 너머로 육십령 터널을 아와 움직이는 차량이 보이고 운해는 장관이다.
여기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인증을 한다.
구시봉에서 셀카봉을 이용하여 정상인증
일출을 기다리다가 바라본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
일출이 더디기만 하고
지는달과 운해를 배경으로 셀카인증
구시봉과 깃대봉관련 유래가 정상석 이면에 새겨져있다.
해가 뜨면서 달빛이 기울고 있다.운해는 점점 커져만 가고............
아침 구름이 가볍기도 하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정말 오래걸린다.
일출을 기다리지 않고 산행을 계속한다. 가다가 보니 일출이 완료되었다.
가다보니 억새가 한창이고 크기도 하다.
민령(민재)에 도착했다. 백운산 거리는 "1"자가 빠져있다. 실거리는 16.7
오르다보니 길에설치한 목재계단이 허물어지고있다.
북바위에 도착했다. 다시보고싶었던 곳이기도하다.
북바위에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다.
이것이 북바위다. 나제전쟁에서 승리한 곳이 북을 울리던 곳이란다.
여기서 지나온 깃대봉을 반추해본다.
저기 논개사당이 있는 저수지가 보이고 구름이 낮게 깔려있다.
여기가 육십령과 영취산 중간지점이다.
산죽길이 시작되는데 끝도 보이지 않는다. 엄청 고생했다. 반팔이었는데 나중에 팔뚝이 가려워 혼났다.
이제 덕운봉을 향해서 가면 된다.
전망이 트이는 바위봉에서 덕운봉 갈림길을 바라본다.
여기서 운해는 점점 깊어져가기만 하고
시그널이 달인 이곳에 내것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덕운봉 갈림길이다.
이제 영취산을 향해서가면 된다.
영취산 오름길도 만만치 않다.
살짝 완만한 고개를 지나보니
돌계단이 나오는 곳이 영취산에 다 온것 같다.
영취산 정상석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영취산에 있는 이정표(서부지방산림청에서 세움)
영취산에 있는 돌탑
영취산 삼각점
셀카봉으로 자체 인증
정상석 이면에 있는 해설
여기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다시 출발하여 진행하니 선바위 고개가 있다. 선바위는 함양방향에 있고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다.
가다가 중간에 있는 휴게터
전망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오늘 가스와 구름이 많아 조망이 없을 것 같아 패스.
계속 진행을한다.
여기는 영취산과 백운산 중간지점
과거 종주때 부착한 시그널이 아직도 싱싱하다.
이제 점점 암릉과 비탈이 시작된다.
칼날능선이 시작되면서 추락방지를 위해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시원한 곳에서 다시한번 숨을 고르고 시그널도 달아둔다.
여기서도 산죽길이 있다. 좀 작아서 민령처렴 거칠지는 않다.
나무에 거미가 붙어있는데 생존을 위해 은닉 위장을 했다.
여기에도 과거에 부착한 시그널이 있다. 감회가 새롭다.
백운산에 다가오니 생태계복원을 위해 과거 등산로를 막아놓았다.
이게 보이니 백운산이 지척이리라.
백운산에 도착했다. 선행산객 두분이 식사를 마치고 출발준비를 하고있다.
이 정상석이 원 정상석이다.
정상 삼각점
산객에게 부탁하여 정상기념한다.
밑에 있는 정상석에서 셀카 인증
정상에 있는 야생화
이제 중재를 향해 출발한다.
내림길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
내려가다 중재터널을 본다.
내림길에 계단을 본다.
한참을 내려오니 중간에 이정표가 있다.
중재터널이 확연히 보인다.
내림비탈이 심하기도하다.
여기가 중치인가 보다. 이정표는 있지만 글자는 다 지워졌다.
여기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
야트막한 고개에 설치된 목재계단.
편안한 길이 계속되면서 심심해서 시그널 달고 통과
여기는 중고개재이다.
계속되는 편안한 산길.
가다보니 있는 뜬금없는 삼각점
중간에 쉬어가라고 벤치도 있다.
드디어 중재에 도착했다.
이름은 중치로 되어있지만 대간꾼들은 중재라고 한다.
지프한대가 주차했는지 버려져있는지 모르게 있다.
장수방향 내림길
중재 내림길에 시그널을 달아둔다.
장수 지지계곡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이런 물을 바로 볼 수 있다.
물 보충하기에 충분하고 식수로도 괜찮겠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지 나무가 길을 점령했네?
밭이 나오고 좌측이 지지계곡이다.
다음에 주차할 지역을 확인해두고
중재터널이 저기 보인다.
차량을 히치하는데 계남방향이어서 이동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태워준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후를 살 지역을 살핀다고 한다.
계남 사거리에서 하차하고 다시 히치하는데 마침 계남면소재지 까지 간단다.
계남면에 도착하여 장계방향 시간을 물어보니 아직도 1시간 이상 남았다. 택시를 불러 육십령을 말하니 13천원이란다. 후다닥 주문하여 육십령휴게소에 도착했다.
주차하고 휴게소 메뉴를 보니 스파케티를 한단다. 요기도 할 겸 주문하여 맛나게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신나게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