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매요리,유치삼거리(9월20일)
이번주도 어김없이 대간산행구간을 채운다.
오늘은 중재에서 매요리까지 진행할 계획을 하고 중재터널 500미터 전방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밤을 세운다. 4시에 진행하려 했으나 몸이 피곤하여 30분 더 자고 얼른 일어나 출발준비를 하고 계곡을 건너는데, 이슬에 젖은 풀들이 많아 나뭇가지로 헤치며 가려하는데 스틱을 가져가지않아 나뭇가지를 이용한다.
지난번 하산점을 찾아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약 20분 만에 중재에 도착한다.
도착인증 리본을 부착하고, 통과신고를 한 뒤 5시 10분쯤에 길을 내딛는다.
출발지에서 본 슈퍼문의 그믐을 향해가는 모습
계곡을 건너야 중재를 들어갈 수 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의 길을 거슬러 올라 중재에 도착한다. 복성이재까지 12.1키로
여기에 리본을 부착하고 통과신고를 한다.
첨에는 오름 비알이 거칠다.
가는길에 산죽도 좌우로 늘어져 있고
月景山 가다가 본 그믐달.
차분하게 올라 월경산이라 표시된 곳에 도착하는데 여기는 월경산이 아니다.
1차 남진때 지나친 월경산을 베낭을 걸어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약 10여분을 오르면 월경산에 가볍게 도착한다. 높이가 982미터로 높은 곳이다.
여기서 도착 인증을 하고
삼각점을 확인하고
도착 통과신고를 위해 시그널을 걸어놓고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진행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안내한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내림이 계속하여 반복된다.
여기서 철조망이 좌측으로 늘어져 있는데.........약초시범재배단지란다.
약초재배단지 갈림길에 도착했다. 과거 걸어둔 리본이 보이지 않아 다시한번 부착한다.
여기가 약초시범단지 3거리란다. 여기서 우틀을 해야 한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함양방면을 보니 운해가 간간이 보인다.
좀 더 진행하니 광대치에 도착했다. 우측 장수 번암방향에 광대마을이 있다.
좁은 길들이 계속된다.
자그만 봉우리가 보이는 비알에 커다란 암반이 길을 막는데 직진해도 되지만 우회한다.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니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 도착하기전에 노부부 산객을 만난다. 몸을 방수포로 감싸고 베낭을 짊어지고 가는데........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멀리 남덕유산과 서봉, 좌측으로 장안산 우측으로 백운산
함양방향에 운해가 몽환적이다.
여기서 확 트이는 조망터를 만난다. 멀리 봉화산이 보이고
지리산고 함양방면 운해도 구경하고, 대간꾼들이 여기서 지체를 하는데 걍 진행한다.
길은 잘 조성되어 있고 목책도 많이 보인다.
오늘 보이는 억새는 전국에 억새철이 왔다는 신호이리라.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본 동화댐과 멀리 만행산이 보인다.
그러다가 삼계봉이 보이는데 여기는 무명봉 표시가 있다.
무명봉에 있는 안내도
무명봉에서 멀리 봉화산을 조망한다.
무명봉에서 자체 인증(셀카봉 사용)
여기서 동화댐과 만행산을 다시 조망한다.
길가에 핀 수국도 감상하고
키높이의 억새가 가을이 왠만큼 익었음을 알려준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가 멋있다.
봉화산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
봉화산 임도에 있는 정자
임도에 있는 목책 계단.
임도에 있는 봉화산 종합 안내도
임도에 있는 이정표
오늘 이곳에 산객이 없어 나 홀로 진행한다.
이곳 수국이 깨끗한 빛을 보이고있다.
가다가 소머즈부부 옆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고
봉화산 정상에 있는 목책 계단
봉화산 상징인 돌로 조성된 봉화모양 돌탑
봉화산 삼각점
봉화산 정상석인데 횃불모양인 듯.
복성이재 진행방향
나무틀을 이용하여 정상도착 기념 인증
이곳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고
구절초도 화려하고
좀 내려오면 이런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장수 번암면소재지가 조망된다.
비알을 내려오니 이런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알밤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가야할 길을 재촉하기위해 좀만 줍는다.
저 멀리 봉화산 철쭉군락지 전망대인 매봉이 보인다.
봉화산 철쭉군락지 주차장이 아래 전망대 우측 500미터 지점에 있다.
여기에 있는 이정표
저기 시그널 달린부분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고갯길에 있는 구 이정표. 아영에서 올라오면 100미터.
조망터에서 지나온 봉화산을 조망해본다.
철쭉지대가 시작된다. 키높이의 철쭉이 좌우로 울창하게 조성되어있다.
과거 이곳에서 맷돼지 여러마리가 후두둑 도망갔었다.
오름길은 계속되고,
도착한 매봉
여기서 이정표를 확인하는데 눈이멀었는지 복성이재 방향을 놓치고
매봉 전망대에서 일대를 본다.
그러다가 주차장 방향으로 가는데 완죤 알바중이다.
바보같은 알바를 계속하고
시그널이 안보이는 것을 좌측 고사리 농장주인이 훼손한 것으로 착각하면서 계속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고사리밭이 조성되어 있고
여기서 우측 비알이 제법 세다
그러면서 목책계단이 이어지고
여기서 우틀하는데 한참 된비알을 내려가다가 조망해보니 엉뚱한 곳으로 온 것을 알고 되돌아 간다.
헥헥거리며 도착한 매봉 삼거리로 한숨을 돌리고 복성이재로 향한다. 약 35분을 알바했다.
저 멀리 복성이재가 보이고 멀리 아막산성방향도 보인다.
중간에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어 나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복성이재에 있는 전주이씨 문중묘지로 과거 이곳을 통과할때 시재를 지내고 있었는데 물을 얻어간 적이 있다.
복성이재 설명
복성이재 날머리
복성이재 아막산성방향 들머리
복성이재에서 장수방향
고개를 건너면 있는 또다른 고개
이곳에 있는 이정표
또다시 보이는 고갯길
여기에 있는 이정표로 이제부터 아막산성을 향해 가야한다.
아막산성 가다보이는 돌무더기로 이게 산성흔적인지 너덜인지 분간이 안된다.
너덜지대
여기서 지나온 길을 조망해본다. 저 멀리 남덕유도 보이고
아막산성 안내문
아막산성에서 본 가야할 방향
여기에서 얼마나 힘든지 이런 시그널이 있다.
복성이재에서 사치재구간은 오름 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다.
중간 봉우리를 통과하는데 커다란 바위가 있다.
바위에 올라 지나온 방향과 우측 아영일대를 조망한다. 가을 벼가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아까 똑같는 시그널로 힘을 북돋운다.
몇개의 봉우리를 계속하여 지난다.
그러다가 한참을 내려와 이런 무덤을 지난다.
그러다가 평탄한 안부에 도착한다. 과거 지날때 여기서 한참을 쉬어간 적이 있다. 그땐 탈진할 뻔 했었다.
오늘도 고개는 완만하지만 올라갈 비알에 체력이 점점 힘들어진다.
저기 사치재 내림인줄 알았지만 좌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올라가 지나온 복성이재 아막성 방향을 되돌아 본다.
여기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저쪽을 돌아가야 사치재를 내려갈텐데..........
흘리는 땀을 씻으며 한참을 가니 좌측에 지리산 휴게소가 보인다.
여기 헬기장에서 내려가면 사치재이리라.
된비알을 내려오는데 사치재는 백두대간복원공사를 위해 터널공사를 하고있다.
터널위로 갈 생각을 했었는데 안되겠고, 지하통로가 있지만 가기싫다.
사치재에 다 왔다.
사치재 날머리는 88고속도로위다.
여기서 고속도로를 건너 저 흙무더기 위를 하여 법면 위쪽으로 난 대간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조성중인 터널공사
법면을 올라와 88고속도로를 본다. 여기서 요기를 하고 쉬다가 간다.
법면위에 있는 우회통로 안내문
안보이던 이정표가 여기에 있다. 유치삼거리를 향해 가야한다.
좀 진행하면 이런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에 있는 대간입구로 진행하여오면 조망좋은 곳에 이런 무덤길이 있고
봉우리로 여겨지는 곳에 돌무더기가 있고
여기서 우틀하여 유치삼거리를 향한다. 지나는 길에 밤은 많이 떨어져있는데 줏을 시간이 없다.
가는 길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고
여기서 좌측으로 살포시 내려간다.
숲길이 길게 이어지고
운봉들녁이 보이면서 가을색깔이 곱다.
유치삼거리에 도착했다.
유치삼거리가 보이고
이곳에 있는 이정표. 다시 매요리를 향해 간다.
유치삼거리로 장수방향. 여기에 사치마을이 있어 사치재가 있는가 보다.
매요마을 가는길
매요교회 안내가 보이고
우측 매요교회와 직진방향 매요휴게실
매요휴게실에 도착하고 수돗가에서 세수를한다.
아주머니가 나오고 택시를 불른다 하니 차라리 운봉으로 가서 버스로 요천삼거리까지 가서 버스로 번암을 간 뒤에 버스를타라 한다. 운봉택시를 불러 중재까지 요금을 물으니 7만원을 달라 한다. 포기하고 운봉까지 가는데 미터기요금이 아닌 걍 6천원을 받는다.
버스가 도착하여 요천삼거리를 가는데 무척 졸립다.
요천삼거리에 도착했다.
간신히 하차하여 번암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다. 부득이 평소습관대로 트럭을 히치한다.
여러대를 놓치고 한대가 서는데 젊은 사람이 태워준다. 번암까지 간다고 하니 번암 어디까지 가냐고하여 지지계곡까지 간다고 하니 본인도 거기서 공사를 하며 일이있어 가는데 중재까지 태워준단다. 고맙기 그지없다.
중재에 도착하여 베낭에 남아있던 초코바와 초코렛과자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내린다.
버스가 하나 도착해 있는데 한참 식사중이어 일행에게 물어보니 복성이재에서 중재까지 왔단다.
택시를 회수하여 전주집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