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남덕유, 장수덕유 그산에 대한 집착
금토끼칼
2017. 8. 23. 22:59
오늘은 새로운 남덕유산 루트를 간다.
과거 겨울에 시도했다 실패한 토옥동코스를 가는데, 최근 선답자가 있고 월성치로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송어횟집 아래에 주차하고 나머지 잠을 잔 뒤 여섯시에 일어나 출발하는데, 몸은 왜 이리 무겁고, 발걸음은 더딘지 환장 할 노릇이다. 이제 대간과 정맥은 포기해야 하는건 아닌지....
어찌해서 서봉에 도착하고 남덕유를 지나 월성치로 돌아서 길고 긴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서 하산하다가 약 20분간 비를 쫄딱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