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백련산~나래산(9월18일)

금토끼칼 2013. 10. 1. 22:29

오늘은 그동안 맘만 있었지 가보지 못했던 임실 백련산~나래산 코스를 종주하기로 한다.

 

마님을 대동하고 백련산 입구에 도착한다. 마님은 떠나보내고 등산로를 조망한다.

 

일단 이길로 가본다.

 

등산로가 칙칙하고 등로 표지가 없어 불안하지만 길이없으면 직벽으로 오를 각오를 하고 간다.

 

길이 칙칙하여 어둡기도 하다.

좌측으로 오르다 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다.

 

오늘은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완전한 일출을 확인하고 길을 재촉한다.

 

이런 척박한 길에 핀 취꽃 군락지

 

길이 없어 사람들 발자국 흔적을 찾아 쫓아간다.

 

여기에 파묘한 흔적이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오늘 날이 뜨거우려는지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가다보니 저멀리 봉우리가 보이지만 백련산 정상은 아닌 듯.

 

편안한 안부에 도착했다. 결국 백련사 정상 등산로를 이탈하여 강진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가로지른 듯 하다.

결국 1차 대형 알바를 한 셈이다. 나중에 보니 정상등로는 아주 잘 조성되어 있는 듯 하다.

 

목책이 설치되어 있고 비알이 세진다.

 

여러 산악회에서 표지를 달아놓았다. 백련산 직전 암봉을 우회한다.

 

우측으로 이런 등로가 나 있다.

 

이런 통문을 지나간다.

 

암봉이라 해도 나무는 빽빽하니 무성하다.

이근처에서 배탈이나 버리기를 한다. 첨부터 알바더니 오늘 이후 여러번 알바를 한다.

백련산 산신령이 노했다 보다. 거의 초죽음이 되어 버렸다.

 

 

드디어 백련산 정상 통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백련산 정상 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

 

정상도착인증

 

아랫쪽 안부. 여기서 아침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고 휴식을 취한뒤 갈길을 찾아본다. 결국 직진 했으나 2차 알바다. 정상 코스는 계단을 내려가 칠백이고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약 30분 알바.

 

이윤 마을 쪽으로 간다.

 

가다보니 이런 훌륭한 목책이 설치되어있다.

 

이윤마을 방향으로 계속간다.

 

갈담리 방향으로 간다.

 

가다보니 이런 벌초하지 않은 묘지도 있다.

 

갈담리 방향으로 계속 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이상하여 빽도한다.

 

정상에서 이 계단을 내려간다.

 

내려가서 한참을 고민하다, 칠백이고지 방향이 맞는 듯 하여 출발한다.

 

높이와 능선을 보아하니 길이 맞는 듯 하다. 칠백이고지 방향이다.

 

백련산을 대표하는 소나무란다. 다른사람 산행기에도 나왔다.

 

야트막한 암봉을 좌로 우회하도록 안내한다.

 

칠백리 고지 방향으로 고고씽

 

이 무덤은 후손이 벌초를 깨끗이 해 놓았다.

 

칠백리 고지 방향으로 직진한다.

 

우측은 산불이 있었는지 아니면 벌목을 했는지 햇볕이 따갑다.

칠백리 고지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저기 칠백리 고지가 보인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본다.

 

여기가 칠백리 고지다. 이윤마을 방향으로 길이 깨끗하여 계속가다가 3차 알바를 한다. 나래산은 이 표지를 넘어서 가야한다.

 

이윤마을 가다가 뒤돌아와 표지기를 넘어서 간다. 고지를 형성한 듯 흙이 다져진 모양이 뚜렷하다.

 

가야할 길은 최근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는지 잡목이 거칠고 길은 뭍혀있다.

 

저 멀리 나래산이 보인다. 아래쪽이 붕어섬인듯

 

가는길 후답자를 위해 표지기를 달아둔다.

 

이런 잡목상이를 헤치고 가자니 더디고 몸은 할키고 정말 힘들다.

 

지나온 저 마루금은 정말이지 정글과 같았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본다. 근데 나중에 알았지만 엄청난 알바 코스다.

 

저 멀리 옥정호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

 

새로 난 전주 순창간 자동차 전용도로 터널이다.

 

여기에 갈담 기준 삼각점이 존재한다.

 

여기 모시울산에 도착했다. 정상 직전 풀숲에서 맷돼지들이 놀고 있었다. 내가 소리를 내도 도망가지 않는 걸 보니 자기 집이라고 생각했는가보나. 사람들이 잘 찾지 않으니 그러기도 하겠다. 여기서 좌로 가야 나래산 냉천치 방향인데 난 직진하여 4차 알바를 한다.

 

정상에 도착 표지기는 달아둔다.

 

여기서 저 나래산으로 갈려면 좌측길을 들어섰어야 했는데.....

 

이쪽길은 사람들 손때를 타지 않았는지 명이나물이 지천으로 널렸다.

 

맷돼지를 잡기위한 올무에 내 발이 걸려버렸다.

 

그래서 결국 계곡으로 탈출한다. 여기서 잠시 몸을 추스리고 물을 보충하고 다시 출발한다.

 

추석 전날로 다니는 사람도 없는 산속 임도를 냉천치 방향으로 가기위해 시멘트 도로를 걸어간다. 산꾼에게 시멘트도로는 고역이다. 햇볕도 없어 얼굴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저 고개가 냉천치이며 우측으로 나래산 방향이다.

 

우측이 가야할 나래산 방향

 

산행기에는 좌측에 등로가 있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우측 이곳으로 해서 산길로 들어선다.

 

가보니 이곳에 잘 조성된 무덤이 있다. 근데 등로는 없어서 걍 뚫고 가기로 했다.

 

능선으로 올라가서 지나온 시멘트 길을 돌아본다.

 

정상 능선길에 표지기를 달아두고

 

셤 셤 나래산에 도착했다.

 

삼각점도 확인하고

 

정상 도착 인증

 

지나온 산군을 되돌아본다.

 

내려갈 옥정호 방향

 

운암대교 모습

 

내려가는 비알이 제법 가파르다.

 

드뎌 도착한 임도.

 

반가운 임도. 그러나 운암대교까지 갈려면...ㅎㄱㅎㄱㅎㄱㅎ

 

나래산 들머리 겸 날머리

 

임도에서 본 나래산

 

내려오다 이 빈 집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출발한다. 주인장 미안합니다.........

 

내려오다 전주 순창간 자동차 전용도로 운암대교

 

전주이씨 충령대군파 선산 묘지

 

너무 더워서..........

 

옆 농가에 호박이 탐스럽게 보여서

 

운암대교에 도착하여 가게에서 샤베트를 사 먹고 열기를 식힌뒤에 이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엘드호수가 아파트 앞에서 약 10분을 기다리며 카풀을 해보지만 전부 실패한다. 좀 있으니 이 버스가 와 아주 반갑게 탑승한다.

 

전주에 도착 택시를 타고 귀가한다.

아래 사진은 오늘 산행중에 득템한 영지버섯이다.

 

 

'등산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 운암산(9월21일)  (0) 2013.10.01
태평봉수대(진안, 9월20일)  (0) 2013.10.01
정읍 두승산 (9월1일 오후)  (0) 2013.09.30
고창 소요산(9월1일 오전)  (0) 2013.09.30
완주 종남산~서방산(8월31일)  (0)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