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과 29일 몸이 불편하여 산행을 거릅니다. 몸도 마음도 아픕니다. 새해 첫날이라 사람들은 일출을 본다고 날리입니다. 뜨는 해는 오늘과 내일을, 제야와 새해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는해와 뜨는해는 똑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준으로 가르고 다르다고 생각 할 뿐입니다. 인생은 하루 하루가 모두 소중합니다.
새벽에 일찍 나와 6시 30분쯤 출발하려고 6시에 도착하여 잠시 잠을 취하지만 안개와 가스가 너무껴서 길찾기가 어렵겠습니다. 30분을 기다려 7시에 출발합니다.
이 제재소 앞을 지나갑니다.
약간 어두워 길찾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제대로 길을 찾은 거 같습니다.
날은 밝아오지만 화면이 뿌옇네요.
성균관 유생의 묘도 지나고
인삼밭을 좌측으로 해서 올라갑니다.
해는 떠오르고 있고 길은 멉니다
멀리 임실이 보입니다.
새로 이전한 군부대도 보이구요.
계속 맥길을 찾아 갑니다.
그러다가 말치에 도착해버렸네요. 말치가 보이는 이곳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말치부터 설치된 군부대 철조망입니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갑니다.
비알이 심하고 눈이 쌓여 힘든데 철조망을 잡고 가니 힘이 덜 듭니다.
산불감시초소입니다. 군부대가 들어섰으니 용도폐기되겠지요.
군 철조망을 계속 따라갑니다.
저 멀리까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한참을 따라오다 여기서 철조망과 헤어져야 합니다.
좌측에 이런 표지기 있습니다.
선답자들은 여기를 노산봉으로 추정하던데, 노산은 응봉을 지나서 있더군요.
봉화산은 스쳐지나갔겠지요.
폐 인삼밭도 지납니다. 잡목은 계속됩니다.
여기가 되재인가 봅니다. 이런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 마루금으로 붙습니다.그러나 조금 올라가면 다시 임도와 마주칩니다.
선답자 발자국이 없고 멧돼지가 길을 안내합니다.
소머즈 부부를 만납니다.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 매봉(응봉)에 도착합니다.
응봉 표지판
대구 계신분이 수고하셨네요.
응봉 통신탑
못생겼어도 인증은 해야지요.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급 우틀합니다.
내로오면 안부에 통정대부돈녕부도정 울산김공 묘역을 지납니다.
잡태와의 전쟁과 된비알을 거쳐야 합니다. 신고식 한번 요란합니다.
그러다가 비알을 마치면 586봉에 도착합니다.
586봉에서 직진합니다. 응봉과 23미터 차이밖게 없습니다.
좌측에 566봉이 보입니다.
눈은 아직도 녹지 않고
566봉에 도착하여 급 좌틀합니다.
여기서 50미터쯤 진행하다가 노란 표지기 몇개가 보이면 길을 찾지말고 좌측 맥길만 추측하여 10시방향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멀리 보이는 벌목지대가 맥길입니다.
다시 맥길로 접어들어 내려옵니다. 뚜렷한 맷돼지 발자국이 날 안내하네요.
임도를 따라오다가 막다른 길에서 좌측 임도로 내려가면 번화치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등을 하여 맥길로 이어갑니다. 괜한 고집이겠지요. 직등 - 우틀- 좌틀합니다.
번화치 직전 마지막 봉우리에 표지기를 남깁니다.
번화치가 보입니다.
번화치와 다음 가야할 맥길도 보입니다.
번화치에 도착했네요. 오후 1시 30분.
다음 맥길 초입입니다.
차를 기다리면 몸이 식을 거 같아 걸어서 내려옵니다.
그냥 오기 심심하여 중국어 사이버 연수 1단원을 스마트폰으로 공부합니다.
좀 내려오니 전주 태평교회에서 조성한 묘역입구인듯 합니다.
한참을 내려와 임실 갈림길 500미터 앞에서 삼계에서 오는 택시를 합승합니다.
제일휴게소 까지 가자고 하여 자가용을 회수합니다. 요금은 5천원만 줍니다.
집으로 돌아와 마나님과 아들을 데리고 완주 대승 한지마을 내에 있는 대승가든에서 묵은지닭복음탕을 맛나게 먹습니다.
'성수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지맥(원치~어은정) 1월11일 졸업 (0) | 2014.01.13 |
---|---|
성수지맥4구간 (번화치~원치) (0) | 2014.01.07 |
성수지맥2구간(대운치에서 제일휴게소까지 12월25일) (0) | 2014.01.02 |
서구이치~팔공산~대운재 1구간(12월8일) (0) | 2013.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