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동(천황)지맥

비홍치~상귀3거리(2013.11.30)

금토끼칼 2013. 12. 9. 22:33

10월말에 비홍치를 마치고 11월에 행사도 많고 비도 오고 해서 마치지 못했던 개동(천황)지맥 마지막 구간을 위해 출정한다.

전날 마나님에게 부탁하여 밥과 반찬을 준비하고, 사과, 감, 배를 챙긴다음 맨날 준비하는 파워에이드 2개, 비타민음로 1개, 커피 1개를 가지고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앞 목욕탕에 주차한다음 동계가는 버스가 6시 5분이라고 사전정보를 입수 5시 50분쯤 기상하여 터미널에 가니 편의점 앞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편의점에 도착하니 6시 4분, 시간안내판에는 3전후의 오차가 있다고 하여 혹시나 출발해는가 조마조마 하는데 10분쯤에 동계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아주머니 한분(대산입구에서 하차)과 내가 타고 비홍치를 말한다음 출발한다.

 

 

 

동계가는 새벽 첫 버스 내부이다.

 

비홍치에 도착하여 안내이정표를 촬영한다. 거리가 맞지 않다는 것이 중론으로 무시하고 출발한다.

 

출발하려고 하니 얼마전에 눈이 내렸는데 눈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아이젠도 없고 스패츠는 엄두도 못내고 장갑마저도 없다. 그래도 작심했으니 출발한다.

 

안내표지판 입구에 표지기를 달고 출발한다.

 

으늘 가야할 등반 안내도이다.

 

비홍산성 입구에서 삼각점을 확인한다.

 

비홍산성으로 가서 산성을 구경해야 한다.

 

산성 접근모습

 

산성 안내문

 

산성에서 본 성벽 축성부분

 

지나면서 본 산성 축성모습

 

먼거리에서 본 산성 모습

 

산성 성벽은 견고하다. 원래 합미성이라면 군량미 보관했던 성이리라.

 

산성 원거리 모습. 이제 산성과 이별한다.

 

안내표지기를 확인한다 문덕봉으로 우선 간다.

 

멀리 보이는 문덕봉 모습

 

눈이 녹지 않아서 가야할 길이 아득해 보인다

 

 

눈 쌓인 길은 미끄럽기도 하여 조심 조심 걷는다.

 

살짝 보이는 문덕봉

 

눈이 녹지않은 대강면쪽 모습과 운해

 

이쯤이 88 고속도로가 지나겠지만 구름이 끼어 전혀 분간할 수가 없다.

 

가야할 문덕봉은 위협하듯이 서 있고

 

이제 해가 뜨려고 하고 있다.

 

명품길이어서 그런지 등산로는 계단과 철책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저번 구간의 노적봉, 풍악산, 응봉을 가늠해본다.

 

가까이 다가서는 문덕봉

 

철제 계단을 오른다

 

지나온 구간을 설송과 더불어 한컷 해본다.

 

이런 암벽을 좌로 돌아 간다. 눈이 쌓여 등산화로 밟기가 무섭다.

 

이런 멋진 바위군도 지나고

 

표지기가 많이 달린 문덕봉에 도착

 

문덕봉 정상석을 순창 대강쪽으로 향하여 본다.

 

가야할 고리봉 그럭재를 가늠해본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하기에

 

지나온 노적봉 풍악산 응봉구간을 조망한다.

 

오늘도 남원시내와 교룡산은 꿈에 잠기어 있다.

 

순창 강천산 일대를 조망해본다.

 

가야할 고정봉 고리봉도 조망해보고

 

이제 고정봉 지나 그럭재로 가야 하겠다.

 

삼각점을 뒤늦게 발견한다.

 

내림길은 가파르다.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내려오면 이런 기막힌 묘자리가 있다. 근데 묘를 쓰면 가뭄들겠다.

 

내림길 철계단을 조심해서 간다.

 

지나온 문덕봉 위용을 조망해본다.

 

철제 내림과 이어서 철계단이 연결된다.

 

 

철계단을 오르니 고정봉이 있다.

 

고정봉을 지나서도 철계단은 계속된다. 아무도 지나지 않는 눈길이다.

 

오늘 받침철과 로프는 친구를 해야겠다. 사실 문덕봉에서 고정봉 지나 만학골재 내림봉 까지는 암벽을 오르내리는 길이다. 용아장성과 유사하다는 사람도 있다.

 

고정봉에서 지나온 길로 온통 암릉이다.

 

이렇듯 내림길도 온통 암벽으로 표지기를 중심으로 조심해서 내려간다.

 

지나온 문덕봉 고정봉 능선을 조망해본다.

 

기럭재 직전 봉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좋다.

 

기럭재 직전에 있는 송이채취 경고문이다.

 

기럭재에 도착했다.

 

여기 이정표를 확인한다.

 

석축으로 된 무덤을 지난다. 판석이 아닌 편석을 잘 맞추어 정성스럽게 조성했다

 

505봉에 올라가 삿갓봉을 조망해본다.

 

삿갓봉 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지나온 고정봉과 540봉을 조망해본다.

 

그러다보니 삿갓봉에 도착했다. 길을 약간 벗어나 있지만 오르기는 쉽다.

 

삿갓봉에서 인증

 

삿갓봉 밑에 있는 이정표.... 거리는 무시하자.

 

오늘은 따뜻한 겨울속에서 눈산행을 즐긴다.

 

교룡산을 비롯한 남원시내를 돌아보지만  보이는것은 ..........

 

한참을 가다가 본 고리봉 직전 이정표. 공무원들이 힘들었는지 여기다가 박아놓았다.

 

오름길은 하나 하나 조심해서 가야한다.

 

암봉 중간에 표지기를 달아둔다.

 

계속되는 철책에 힘이 들지만 고도를 높일 수 있어 차라리 힘이 분산된다.

 

그러고도 계속되는 철책에 눈이 아득하다.

 

드뎌 고리봉에 도착했다. 무덤도 있고.....

 

고리봉 정상석과 이정표

 

고리봉 삼각점

 

가야할 섬진강을 조망해본다.

 

정상 인증샷

 

정상 표지중에는 청주에서 온 것도 있다.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라 반갑기도 하다.

 

이정표와 정상석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조금 내려오니 만학골 가는 이정표가 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노적봉부터 조망해본다.

 

커다란 암봉을 우회한다.

 

이제부터는 좋은 솔숲길이 계속된다.

 

천장군묘 안내문

 

천장군묘.....잔디조성을 위해서 원거리에서 촬영한다.

 

천장군묘 비석과 석축

 

천장군묘 원거리 확인

 

지나온 고리봉의 위용

 

가야할 섬진강 금지면 곡성 일대

 

저 산이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인가보다

 

부드러운 솔잎길이 이어진다.

 

잔설이 남아있어 기분도 상쾌하다.

 

금지쪽으로 보면 지리산 고리봉 정령치, 성삼재 등이 어딘가에 있을덴데.

 

여기서 표지기 방향으로 좌틀해야 한다.

 

좌틀해 내려오면 깨끗한 솔잎길이 계속된다.

 

이곳에 오면 솔향에 취하겠다.

 

신호대 숲이 있다. 산죽이 아니다.

 

저기 보이는 둔덕에서 우틀해야 한다. 근데 대숲에서 바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앞에서 노루 한마리가 지나간다.

 

이곳이 길목인지 노루똥이 흩어져 있다.

 

조기서 좌틀한다.

 

내려오면 이런 헬기장 비슷한게 있다. 직진해서 올라간다.

 

오르면 이런 참호가 있다. 지맥길은 참호를 따라 좌로 내려가야 하나 섬진강 합류를 위해 중간에서 우로 튼다.

 

거친 잡목숲이 계속된다.

 

천황(개동)지맥 종점 표지기들

 

종점 이정표

 

섬진강 철교

 

금지가는 지하통로

 

천장군을 모신 환봉사와 환봉서원  환봉은 고리봉의 한자식 표현이다.

 

여기서 히치를 해보지만 차가 도저히 없다. 할 수 없이 금지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가다가 본 상귀회관 건물

 

금지면 귀서가 사거리

 

여기서 옷과 베낭을 정리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곡성에서 오는 버스가 약 50분 후에나 도착한단다. 건너편 식당에 한무리의 등산객이 하차하여 식당을 들어가는데 남원으로 돌아가는 택시기사를 불러 터미널로 간다. 요금이 1만6천원 정도 나왓는데 깍아달라 하니 만원만 달라 한다.

목욕탕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고고 씽~~~.

 

이로서 천황(개동)지맥을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