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화방재~도래기재(태백산, 구룡산) 8월15일

금토끼칼 2014. 8. 19. 21:40

오늘은 광복절이다. 3일 연휴동안 강원도구간을 1개라도 통과하고자 고치령을 네비로 찍고 출발한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네비가 상주를 지나고, 문경을 거쳐 돌아 영주를 지나더니 산길로 안내하도만 갑자기 마구령을 지나치도만, 계속가니 고치령을 안내하는데 공사중으로 길이 막혀있더라. 할 수 없이 단산면사무소를 검색하고 출발하다가 태백을 거칠바에야 화방재에서 도래기재길을 가기로 맘을 돌려먹고 화방재에 주차를 한다. 당초 밤새 산행을 하려 했지만 비도 오고, 사전 남진길을 확인하지 않아 새벽 4시에 일어나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4시의 화방재 이정표

 

어둠속에 있는 들머리

 

여기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가는 길이 축축한데 이런 경계목으로 로프를 해 놓아 밭에 출입을 방지한다.

 

중간에 다시한번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사갈령 매표소에 도착했다.

 

도립공원 사갈령매표소.

 

인원체크 그리고 차량출입 방지를 위한 이런 철구조물이 있다.

 

가다보니 이런 돌무더기도 있고

 

산령각이 있다. 안산을 기원한다.

 

여기서부터 천제단을 향해 가면 된다.

 

한참을 올라가니 다시한번 이정표가 있다. 조망이 있겠지만 어둠속이라 알 수 없다.

 

여기서 유일사 가는길이 별도로 있다.

 

중간 조망이 있는 곳에서 아침을 조망해본다.

 

구름과 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유일사 근처 휴게쉼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유일사 까지 100미터거리다.

 

저기가 유일사인가보다. 물이 보이지만 음료가 충분하기에 걍 지나친다.

부처님께 저두삼배를 하고 지나간다.

 

이곳까지 화물차가 올라올 수 있나보다.

 

유일사에서 본격적인 오름이 다시한번  시작된다.

 

이제 데크목으로 조성되어 있다.

 

데크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곳에서 저 산객을 만난다.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태백에 와서 산행을 하고있는데 오늘 태백산 일주만 할 거라 여유있게 쉬어간단다.

태백산은 마음이 심란할때 와서 오른 다면서, 다른 산우들은 오늘 덕유산 종주를 한단다.

안산을 당부하고 나는 종주를 위하여 길을 나선다.

 

중간에 이런 조망처가 조성되어 있다.

 

 

조망터에서 본 운해로 동해방향이다.

 

 

여기는 나리꽃이 지금 만개하여 있다.

 

야생화가 많은 것이 오늘도 꽃구경을 한껏 하겠다.

 

야생화를 배경으로 동해쪽 운해를 구경한다.

 

주목기둥에 시멘트등으로 흙을 발라놓았다.

 

이곳은 주목 군락지로 고목등이 많이 있다. 우측에 매발톱꽃이 보인다.

 

매발톱꽃

 

죽어서 천년을 준비하는 주목 고사목

 

저기 천체단이 보인다.

25년전쯤 겨울에 태백산 산행을 위하여 왔다가 폭설로 포기를 한 뒤 처음으로 천제단을 본다.

죽기전에 꼭 한번은 오고 싶었던 곳이다.

 

천제단 전경

 

천제단에서 자체 인증

 

이곳이 태백산 장군봉이다. 새벽 일찍 산행온 남녀가 사진을 찍고 있다.

 

태백산에서 동해쪽으로 구름이 일렁이고 있다.

 

다음 봉우리에 있는 천제단.

 

지나온 천제단을 아쉬움에 다시한번 인증해본다.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이 서운타.

 

태백산 일대 구름과 산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이제 구절초가 시작되는 계절인가 보다.

 

야생화 군락이 눈을 즐겁게 하고

 

저 산비둘기가 배가고픈지 도망가지않고 모이쫗기에 정신이 없다.

 

 

그러다가 고사목에 올라가 멋진 사진 포즈를 잡아준다.

 

고사목 관람을 위한 곳이면서 하산길이기도 하다.

 

태백산 일대는 나무가 없어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소백산일대가 나무가 없어 야생화군락이 있듯이 태백산도 마찬가지다.

 

 

두번째 천제단에 도착했다.

 

여기는 한배검 위패석이 모셔져 잇다. 산비둘기가 여기서도 등산객이 흘린 모이를 먹고 있다.

 

한배검 위패석 인증

 

 

 

태백산 정상석은 여기에 위치해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한참을 시끄럽게 소동을 한다.

 

태백산 정상석과 천제단을 배경으로 셀카

 

여기서 예정하지 않은 길이기에 어디로 갈지를 헤멘다.

문수봉을 향해가다가 부쇠봉삼거리에서 우틀하는 것이 맞다.

 

천제단을 뒤로 하는 아쉬움에 다시한번 돌아본다.

 

부쇠봉 가는길

 

그 밑에 있는 소형 제단

 

이곳은 이처럼 천제단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 부쇠봉 삼거리에서 우측 대간길로 가면 된다.

 

여기에 전주제일산악회에서 길안내를 위해 시그널이 있다.

 

여기도 모싯대 등 야생화가 많고

 

여기 부쇠봉 삼거리 이정표가 갑자기 길을 헤메게 한다. 허탕치는 셈 치고 부쇠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는 길이 이처럼 경고판도 있고

 

부쇠봉 가능길

 

부쇠봉 가는길에 있는 이정표

 

부쇠봉 가는길에 있는 전망 데크

 

부쇠봉 정상은 아무것도 없더라. 허탕알바 20분을 하게된다.

 

다시 돌아와 직진을 한다. 구룡산까지 이 구조목은 29번까지 있다.

 

편안한 길에 중간 시그널 달고 통과 신고를 한다.

 

산죽길도 나오고

 

높낮이가 거의 없어 통과신고 시그널을 달아둔다.

 

가다보니 이런 나무길도 있다. 갑자기 생뚱맞다.

 

게다가 전망터인지 휴게쉼터인지 모를 곳도 있고.

 

갑자기 깃대배기봉 숲이란다. 이근처에 깃대배기봉이 있나보다.

 

정말 있다.

 

여기서 나무에 고정시켜 놓고 셀카 정상인증

 

이처럼 야생화가 피로를 풀어주고

 

 

중간 시그널이 많이 달린 곳도 지나가고.

 

여기서 차돌배기 방향으로 진행한다.

깃대배기봉이 또하나 있다. 아까보다 2미터 더 높다.

 

이제부터 좀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중간에 힘내라는 시그널이 발걸음에 도움을 주고, 저쪽에 조망터가 조성되어 있고.

 

조망터에서 보이는 것은 구름과 나무뿐이더라.

 

중간에 이런 편안한 쉼터도 조성되어 있고.

 

부쇠봉에서 이제 6키로 정도 온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이곳은 순정봉 표시가 되어있다.

 

 나무사이에 끼었다가 고사한 저 나무는..............

 

우측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보이고.

이곳에서 맷돼지 식구를 만났다.

 

중간에 각화지맥분기점이 있다.

 

이런 편안한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우측 계곡에서 물소리가 시원한 것이 물이 부족할 때 보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쉼터에서 아침식사(빵 두개)를 하고 쉬었다가 출발한다.

 

여기가 차돌배기 인것 같은데 차돌은 보이지 않고.

 

차돌배기 중간 표지목과 이정표

 

여기서 갈 길을 점검하고 신선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출발하는데 남녀 3인이 차돌배기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참새골(곰넘이재)에서 출발했단다.

 

가는 길 중간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 신고를 한다. 신선봉은 오름이 만만치 않아 먼길에 힘이 든다.

 

신선봉에 다가오면서 길이 편안해 진다.

 

신선봉에 도착했더니 무덤만 있더라.

 

신선봉 정상표지판.

 

내림길이 제법 가파르다.

 

비알을 지나니 산죽길이 있다.

 

이제 넓다른 임도길이 나타난다. 한참을 임도를 따라 걷는다.

 

중간 쉼터가 있다. 여기서 20 여분을 누웠다가 올라오는 산객을 만나 인사하고 출발한다.

한사람은 나처럼 도래기재에서 화방재까지 가고 나머지는 부자간 인듯 일행 5명이 지나친다.

 

좀 내려가니 곰넘이재에 도착한다. 참새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곰넘이재 이정표.

 

곰넘이재 유래

 

곰넘이재를 올라 좀 지나가니 경석봉이 보인다.

 

나리꽃이 화사하게 청춘을 자랑한다.

 

구룡산 가는길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고.

 

고직령에 도착했다. 향이동 내려가는 길과 겹친다.

 

고직령에서 숨을 고르고

 

여기에 고직령 표시를 해 놓은 사람들도 있다. 대충사는게 아니라 대전충남산사나이들이리라.

 

나리꽃이 한참인데 이제 좀 지나면 너의 청춘도 다하리라.

 

구룡산에 다가오니 구름이 몰려온다.

 

이처럼 구름에 구룡산이 가려있다.

 

구룡산이 지척인데 우측 구름이 일시에 몰려오기 시작한다.

 

구름에 갑자기 앞이 어둡다.

 

그러나 저 멀리 구룡산 정상이 보인다.

 

여기도 야생화가 만개해 있다.

 

구룡산에 도착했다.

 

정상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야생화도 한참이다.

정상에서 늘맥이(물뱀) 2마리와 살이 통통찐 살모사 1마리를 만난다. 늦은 오후 볕에 몸을 말리러 나왓었나보다.

 

여기서 도래기재까지 가야 한다.

 

나무서 서로 서로 얽히고 설키고

 

내림 비알이 장난이 아니게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부터는 도래기재시점 구조목이시작된다.

 

이런 중간 쉼터도 있고.

 

이런 출입금지가 있는 곳은 아래쪽에 임도가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임도길에 이런 쉼터가 있더라.

 

시원한 소나무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지나온 구룡산을 돌아본다.

 

도래기재까지 오름과 내림이 반복된다.

 

중간쉼터가 많이 있다.

 

조그만 봉우리마다 헬기장이 조성된 듯

 

밋밋한 산길에 중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고

 

또 다른 봉우리에 도착하고

 

다시한번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이런 임도를 만나 저쪽 길로 내려가야 한다.

 

그 위에 있는 저 소나무의 위용이 대단하다.

 

여기서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피는 원추리와 지는 원추리. 성쇄를 한곳에서 본다.

 

이제 1키로미터 남았다.

 

이제 500미터...................

 

이런 무덤도 지나친다.

 

이제 도래기재에 다 왔다.

 

도래기재 내림길 나무계단.

 

통과신고를 접수하는 시그널 전시장에 내것도 달고 신고를 마친다.

 

도래기재 직전

 

도래기재에 도착했다. 동물이동통로가 있다. 약 11시간 반이 걸렸다.

 

도래기재 날머리.

 

다음 조치령을 향한 들머리가 보인다.

여기서 봉화까지 차를 히치하는데 아무도 세우지 않는다.

지나가던 영업용택시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여 약 10분 후 도착한다.

봉화까지 갈 필요 없이 춘양까지 가서 태백을 가면 된다고 한다. 요금은 미터기로 2만원 나오는데 만원만 달라고 한다.

춘양에 도착하여 1만원과, 식사를 하기 위해 준비한 이성당팥빵 3개를 주면서 고마움을 표시한다.

태백행 버스표를 구매하고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태백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서 상동(화방재)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1분후에 출발한단다.

바로 승차하여 화방재 까지 편안하게 간다.

 

다시 도착한 화방재

 

밤에 주차했던 곳은 파출소 옆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