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장수 대성산, 백지영콘서트

금토끼칼 2013. 5. 12. 13:20

 5월11일 오늘은 장수 번암에서 출발하는 대성산을 다녀온다.

 5월1일에 당일 산행을 위해 출발했다가 동행한 마나님이 취나물에 반해 더디게 하는 바람에 산행을 포기하고 취나물을 베낭 한가득 채취해왔다.  장아찌 담그고, 나물무치고, 삶아 묵나물을 만들어놓았다.

오늘은 독산행을 시도한다.

 

번암면 대륜리 마을 수척회관에 도착하여 출발한다. 이름이 어색한데 원래는 수자마을이었고 수자골이었단다.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본다. 오늘은 어제내린 비로 인하여 구름과 물안개가 잔뜩끼어있다. 

 

보이는 전봇대에서 좌틀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이런 물통이 나오면 우틀하면 된다.

 

좀 올라가다 보면 491미터의 영월산이 나온다. 달맞이산인가보다.

 

여기서도 호랑버들은 한창이다. 성질급한 녀석은 꽃이 지고있는것도 있다.

 

좀 올라가다보면 벌목지대가 나타난다. 산을 개발하려는지.... 작년 태풍때보면 잡목과 어우러진 소나무는 뽑히지 않았던데....

 

이곳부터는 둥굴레가 싱싱하니 산재했다.

 

칙칙한 나무로 시야가 가려진 산행에서 이런 모습이 청량제가 아니겠는가. 

 

가야할 대성산이 빼꼼이 보인다.

 

이런 커다란 바위가 능선길을 막아 좌로 돌아간다.

 

이렇게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다.

 

가파른 비알을 오르니 대성산이 바로 나온다.

 

대성산에는 이런 무덤이 조성되어있다. 

 

 여기가 솔숲봉 가는 길이다.

 

저 산은 만행산이리라.

 

가다보니 안부에 광주 백계남님 시그널이 있다. 05년도에 산행했나보다.

 

안부에는 계곡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부착한 시그널이 몇 있다. 

 

조금 가다보면 나오는 조그만 봉우리에서 이길로 우틀한다. 번암면으로 가면 4킬로미터를 내려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차량을 바로 회수하기위해서다. 

 

이쪽은 월경산,봉화산 등 백두대간 길을 조망해본다.

 

우회길로 편안하게 내려간다.

 

백계남님이 달아논 시그널에 내것도 부착한다. 

 

좌측에 그물을 설치했다. 맷돼지등을 막기 위한 것 같은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곳곳이 찟기고 구멍난 곳이 많다. 

 

바위가 막아서 우틀한다.

 

능선길이 막혀 그물길 옆을 따라 간다.

 

싱싱한 초목 군락을 보며 눈을 세척한다. 마음도 덩달하 시원해진다.

 

오늘 사진이 빈약한 것은 산행길이 온통 이런 칙칙한 소나무 숲때문에 조망이 없어서이다.

 

 바위가 길을 막아 돌아오니 평범한 길이다.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칙칙한 산행이 계속된다. 

 

간만에 나타나는 시원한 길이다.

 

내림길을 수척골로 잡아 내로오는데 많은 고생을 한다. 길이 없고 잡목이 많아 찟기고 긁히고 엄청 고생하다 마을 교회를 잡아 내려오니 이런 공동무덤군이 있다.

 

이 길이 마을로 가는 길이다. 

 

저 산은 고남산이다. 

 

내로오다가 대성산을 다시한번 회고한다. 

 

계곡물을 받아 사용하는 물로 얼굴과 손을 씻는다. 

 

마을에서는 계곡에 이렇게 물길을 막아 필요할 때 사용한다.

 

올챙이가 계곡물에 가득하다.

 

오늘 산행이 더뎌진 것은 길에서 채취한 이런 고사리와 명이나물 때문이다. 

 

오후에 직원 모임이 있어 전주 고사동에 있는 세븐스프링스에서 저녁을 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백지영 콘서트를 관람한다.

 

사람들이 계속 입장하고 있어 공연은 약 10분 지체된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다.

 

 

 

 

 

약혼자가 화면으로 나왔다. 

 오늘 여기서 청혼프로포즈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