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금남)기맥

금남기맥 4구간 삼기농공단지~부곡재

금토끼칼 2012. 11. 12. 08:40

일단 시작을 함 중단하지 못하는 맥산행으로 오늘도 시작한다. 이번 일정은 당초 군산남고까지 갈 요량으로 우선 출발시간을 새벽 4시로 잡고 함라에 7시도착으로 예정한다. 어두운 밤길이라도 평지라서 초입만 잘 찾으면 되기때문이다. 하나 예상은 했지만 햇갈리는 길찾기와 덤불 가시등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기어이 망해산 인근에서 퍼지고 만다.

스마트폰 모닝콜을 2시 40분에 해 놓고 자다 일어나 준비하고있으니 마님이 깬다. 동승하여 저번 도착지인 삼기농공단지까지 가서 준비하고 마님은 배웅한다. 마님은 오늘 초등학교 동창회를 구례 산동 온천랜드에서 한단다. 1박 2일로.....젊은 사람들 만나 좋겟다.

 

삼기농공단지 입구에서 출발한다.

 

배웅하고 돌아가는 마나님 무사...............

 

 

 

석불사 사거리를 지나 도로표지판을 만난다. 노상에 있는데 선답기에는 함열방향이 직진금지였으나 지금은 공단조성이 대부분 끝나 직진가능하다, 여기서 알룩스 방향으로 좌틀하여 일단 공단 끝부분 까지 가서 마루금길에 들어선다. 이길을 쭉 따라가면 삼기제일교회까지 갈 수 있다.

 

수로가 있고 수로내 경고판이 있다. 물은 소중하다.

 

여지없이 만나는 삼불암 가는길.

 

저 멀리 삼기 제일교회가 보인다.

여기서 길이 끊어지는데 공단 조성때문이다. 교회뒷쪽 언덕으로 올라 도로를 타고 좌틀하면 맥길과 합류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이어진 길과 좌측으로 도로표지판을 직접보게되는 판단을 하게되나 맥길로 추정되는 우측으로 가면서 벽돌공장을 좌로 끼고 진행해야 한다.

 

벽돌공장을 지나면 만나는 상마사거리 표지판이다. 여기서 상마방향  진행하면 약 200미터 우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그래야 다송에 있는 정금주유소를 만난다. 주유소는 야간이라 불은 꺼져있다. 다만 강아지들이 시끄러울  뿐이다.

 

보이진 않지만 수로를 건너야 하는 다리이다.

 

주유소를 지나 폐기물 재생공장 좌측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철도 건널목이다.

 

건널목 건너면 만나는 표지(익산의 구 지명은 裡里, 원음은 솜리)

여기서 지루한 언덕길을 꾸준히 따라가야 한다. 노인회관 좀 지나면 개 사육농장이 있는지 약 3분간을 지속적으로 짖어댄다. 올해 복날을 무사히 지난 기쁨의 표현인가? 마을입구 대숲을 우측으로 보고 통과하면된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나 함라방향으로 우틀하면 만나는 용산초등학교

 

좀 지나면 만나는 반사경에 셀카.............ㅜㅜ

 

구자마을도 지나고

 

에바다교회도 지나고

 

봉곡마을도 지난다. 황등 함열 삼기지역은 화강암 가공공장 주산지로 돌을 이용한 마을 표지석이 많다.

 

 

축협매장도 지나고.......건너편에 우시장도 있다.

 

함라 입구 사거리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보이는게 함라산이다.

 

함라초등학교도 지나고

 

함라파출소에서 좌틀해야 한다.

 

함라면사무소를 지나면

 

함라우체국 옆길로 함라면보건지소 로 진입하여 보건지소 옆길로 좌틀하여 마루금으로 보이는 길로 계속 진행한다.

 

그러면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등로입구에 안동 류수기님 표지판이 달려있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3시간을 거의 쉼없이 달려온 관계로 그동안 쓰지않던 근육이 반란하여 욱신거리고, 이제는 등산용 근육을 사용해야 하므로 약 10분간 휴식하고 출발한다. 양호한 등로이기는 하나, 가파르고 마루금만 찾아가다보니 힘이 든다.

 

드디어 도착한 봉화산 정자 여기서 약 30여분 쉬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베어리버(웅포)골프장 전경

 

클럽하우스를 당겨본디.

 

금강방향 조망

 

저멀리 미륵산이 보인다. 가스로 구름으로 시계가 영 제로이다.

 

아침식사 삼각김밥과 파워에이드

 

단감까지 먹고 봉수대 유래를 인증하고 내려선다.

 

칠목재 까지 가는데 등로가 좋다. 익산과 군산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노인분들 산객들이 아주 많다.

 

중간에 만나는 칠목재 안내판

 

칠목재 휴게소. 이 휴게소는 함라산 방향으로 있어서 진행방향과는 다르다. 여기서 식후 신체리듬 조절을 위해 약 30분간 머뭇거린다.

 

어리산 등로입구. 등로가 좋지 않으므로 차라리 건너편 등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겟다.

 

지독히도 헤멘다는 수례재 가기전 좌틀 표지기.

수례재 가는길에 마루금 길은 훤하다. 그러나 송전탑이 많아 좌틀 할 송전탑이 어떤 곳인지 헤멘다. 특히 벌목지대에서 보면 훤히 보이는 송전탑이 헷갈리게 한다. 그러나 직진하다보면 이런 표지기를 만나고 여기서 등로가 없어도 무식하게 좌틀하면 임도를 만나고 마루금 입구에 표지기가 있다. 이 길이 의심스러우면 마루금으로 걍 직진하고 임도를 만나면 좌틀하여 100미터 내려가면 마루금 입구에 표지기가 있다. 여기부터가 송전탑과 같이 가는 마루금길이다.(이땜에 한시간을 알바했다) 

 

송전탑 마루금을 지나 수례재 가기전 임도를 만난다. 이곳이 너무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약 30분간 꿀잠을 잔다.

 

계속 가다보면 만나는 공동묘지들

 

길인지 아닌지 헤메야한 하고.

 

그러다 또한번 주저앉게되고.

여기서 송전탑만 따라가면 안된다. 가다보면 우측에 표지기가 제법 달려있는 곳이 있는데 급 우틀해야 한다. 등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면

 

드디어 만나는 수례재....고개 같지는 않지만 분명한 마루금 구분이 된다. 여기 포도농장에서 물 보충하고

 

망해산 정자를 향하여 출발.......

 

편백나무 길에서 본 수례재.....좌 우 길내림이 뚜렷하지 않은가!

 

사람들 발길이 뜸한지 등로는 나뭇가지와 낙옆으로 거칠기만 하고

 

대나무밭 입구에 있는 안내판

 

가다가 표지기도 달아보고

 

쉬면서 보이는 열매들

 

망해산 팔각정 갈림길 임도에 있는 안내판

 

팔각정까지 100미터만

 

드뎌 도착한 팔각정. 은퇴한 두분이 정답게 식사하고 있다. 이분들이 주신 커피한잔에 정신이 번쩍....

 

맹감나무 빛깔이 곱다

 

망해산 구불길로 좌틀하여

 

가다가 본 금강 들녁 풍요롭지 않은가!

 

중간 안부에서 본 금강

 

구불길중 햇빛길이라는 표지

 

드뎌 도착한 망해산

 

삼각점도 확인하고

저 멀리 금강대교(고속도로)도 확인

 

저멀리 망해산 팔각정과 지나온 마루금들

 

망해산 입구에 있는 안내판

 

망해산 축성산 갈림길 안부

 

축성산은 임도를 따라가다 적색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마루금으로 진입하여 좁은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만나는 축성산 정상

 

가야할 진행방향 표지기

 

청송 심씨묘역도 지나고........축성산에서 내림길은 희미한 길과 잡목과의 전쟁이다. 인내와 끈기가 없으면 통과하기 어렵고 편안한 길만 찾다보면 마루금을 이탈하기 쉽다.

 

부곡재 직전 임도와 묘역들

 

부곡재 직전 임도

 

부곡재에 도착, 미산재까지 가고싶지만 어두워지기도 하고....헤메기도 어려워 걍 하산한다.

 

부곡재 밑에 있는 만민기도원

 

여기서 내려오다 화물차를 히치하는데 당초 임피까지 부탁했으나 전주까지 간다고 하여 월드컵 경기장 까지 직진하는 호사를 누린다. 창틀 공사업을 하는데 젊으신 분이 활기차고 성실해 보인다. 우리나라는 여러 시끄러운 사람보다는 이처럼 묵묵히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 덕에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등로중에 이상하여 집에도착 샤워 후 보니 좌측 두째 발가락에 이처럼 커다란 물집이 생겼다. 미산재 까지 갔으면 터졌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