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늘재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버리미기재

금토끼칼 2014. 5. 25. 15:20

 

지난주 가족식사를 위해 전주에서 보내고 오늘은 대간산행을 이어간다. 이번구간이 대간구간중 난이도가 높다고 하고, 바위에 약한 체질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대아산 직전 밀재부터 쥐가 나서 고생을 한다. 그래도 다리를 달래며 완주를 한다. 내리막 헬기장에서 우회하는데 버리미기재까지 다시올라오는데 엄청 힘이 든다.

 

 

전날 늘재 아랫동내에서 차에서 자고 새벽 4시에 번쩍 일어나 들머리를 향한다.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아 대강 공터에 주차해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첨 만나는 이정표. 근데....

 

가니까 남은거리가 더 늘었다.

 

한참을 올라 정국기원단에 도착한다.

 

근데 이 비에서는 왜색 냄새가 난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오석과 비석 향로모양들이 왜색이 짙다

 

중간에 조망바위터가있는데 오늘 안개비가 내리는 현상이라 조망이 전혀 없다.

 

이렇게 멋진 광경을 함께할 조망이 없는 것이 서운타. 걍 산이나 오르자.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정상이 다가와 보인다.

 

청화산 정상  이정표이다.

 

 

청화산 정상석이다.

 

정상석 인증.

여기서 준비해간 오렌지 2개를 먹는다.

여기서 알바를 했다는 사람들이 있어 헤메는데 스마트폰 검색을 해보니 진행하다가 갈림길이 있다고 하여 약 10여분간 헤멘끝에 직진을 한다.

 

여기가 갈림길로 조항산 방향으로 좌틀해야 한다.

 

오늘 안개비로 초목이 젖어있다.

 

빗물로 나뭇잎에 물기가 촉촉하다.

 

조망이 없어 사진을 찍지 않고 내로오다가 조망바위가 나오면서 마침 안개가 겆혀 지나온 청화산을 돌아본다.

 

 

 

내림길에 청화산 줄기를 바라보는데 조망이 좋다.

 

가야할 조항산방향으로 여기서 바로 직벽 내림길이다.

 

내리다 다시본 청화산 방향

 

이런 꽃이 피로를 없에준다. 이맛에 산에 오는지도 모른다.

 

갓바위재에 도착했다.

 

갓바위재 모습

 

산 꽃들이 이쁘기만 하다.

 

가야할 조항산을 다시본다.

 

돌아본 청화산 계곡 일대가 아주 수려하다.

 

오름길이 오늘의 고생을 예고하듯

 

그러다가 도착한 조항산

 

청화산 정상석 인증

 

정상석 이면, 여기서 오렌지 2개를  먹는다.

 

가야할 대야산 방향을 미리 조망해본다. 밀재 우측이다.

산이 석재개발로 파여있다. 문경은 보령 황등과 더불어 질좋은 석재 주산지이다.

 

저 멀리 대야산이 보인다.

 

고모치 표시가 보인다. 맛있는 석간수 생각에 맘이 급하다.

 

내림길이 위험한지 겨울용으로 밧줄이 매여있다.

 

좌측에 단풍취가 일품이다.

 

솜대 군락도 있고

 

고모치 300미터 남았단다.

 

고모치에 도착했다. 내려가 샘물을 맘껏 먹고 좀 담아온다. 석간수 물맛은 기가막히다.

 

고모치에 있는 표지기들

 

경치가 넘 아름다워 넞을 잃겠다.

 

889봉에서 좌틀한다. 여기서 인천조은 산악회를 만나는데 내 표지기를 보더니 호남정맥에서 자주 봤었다고 한다.  후미 일행이 합류하더니 고모치에서 탈출한단다. 체력관리 등 문제가 있나보다.

 

돌아본 조항산

 

849봉에서 밀재 내림길, 좀 내려오다 아침 식사를 한다. 떡 3개를 먹는다.

 

유명한 구멍바위

 

대야산을 미리 조망해본다.

 

여기가 밀재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여기가 밀재다. 사실 여기부터 출입금지구간인데........그래도 가야지

 

이 내무부란 말을 언제 마지막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다리를 점검해보니 종아리 근육통이 심하다. 방금이라도 쥐가 날것 같아 조심한다.

 

좀 올라보니 용추계곡 내림길이 있다. 여기를 지나면서 쥐가 나기 시작하는데....휴식시간을 늘려가면서 조금씩 진행한다.

 

 

대문바위다. 맘은 빨리 가고싶지만 다리에 근육통땜에 무리를 할 수가 없다.

 

저기 대야산이보인다. 근육통은 심해지고... 조심 조심 다가갈 수 밖에 없다.

 

대야산 전위봉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인증인데 다리가 아파 꼴이 말이 아니다.

 

지나온 대아산 멋진 암릉들. 좌측으로 조항산도 보인다.

 

가야할 촛대봉과 곰넘이봉

 

유명한 대야산 직벽 시작지점

 

1차 직벽 하강길.. 카메라 각도가 수평이다.

여기서 약 30분간 지체하면서 다리를 휴식한다. 덕분에 나머지 구간 다리통증은 많이 줄어든다.

 

2차 직벽 내림길. 여기서도 약 20분을 지체한다.

 

직벽을 내려와 정산악회 사람들보다 먼저 내려오다가 본 리본.

아마도 세월호 침몰사건이후 달은 듯 하다.

 

촛대바위 올라가다가 조망해본 대야산

 

촛대바위 정상은 평평하며 먼저 도착한 정산악회 회원들이 쉬고 있다.

 

먼저 출발하여 불란치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아들을 데리고 온 부부가 하산길을 물어보는데 우측에 또렷한 발자국이 있어 하산을 안내한다. 알바는 없을 것이다.

 

곰넘이봉 가다가 본 표지기

 

이 엉겅퀴도 싱싱하다.

 

곰넘이봉 유명한 미륵바위

 

미륵바위 줌인.

 

곰넘이봉 전위봉에 표지기가 하나도 없다. 그래도 봉인데 하나 달아주고 인증한다.

 

곰넘이봉 오름길도 바위가많다. 저쪽 끝에서 좌틀한다.

 

곰넘이봉에 도착했다. 모양이 곰 같기도 하다.

 

곰넘이봉 가다가 있는 675봉

 

675봉 넘어 내려오는데 병풍취가 아주 일품이다. 수확하고 싶지만 출입금지 지역 어긴점이 죄송하여 놔두고 출발한다.

 

갑자가 4시방향 틀어오란다. 맥길을 잘 못 짚었는가 해서 의심스럽기만 하다.

 

가다가 능선에 있는 참호

 

헬기장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맥길인가보다. 2시방향으로 가서 초소를 피한다

 

이곳도 참호가 있다.

 

드디어 도로에 도착했다. 여기서 좌로 틀어 버리미기재를 향하는데 고생이 말이 아니다.

가다가 송면택시를 부르는데 30분 걸린단다. 도착을 약속하고 버리미기재로 향한다.

 

다음구간 장성봉 들머리

 

 

버리미기재를 도착한다. 먼저간 정산악회는 아까 내린곳 우측에 차를 대기시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버리미기재 원 내림길이다.

 

송면 택시를 만나 출발한 곳으로 와 보니 이곳이 어머니 사랑동산이란다.

 

 

 

이런 석탑도 있고

 

건너편은 이강년 장군 묘소 입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