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두대간 충청도 구간도 이번 포함 2구간만 남았다. 여름 혹서기가 오기전에 마치기위하여 오늘도 대간산행을 이어간다. 저녁 퇴근하자마자 점심거리와 음료수를 준비하고 토마토를 사서 가방에 넣고 산행을 시작한다. 차를 몰고 저수령 휴게소 까지 간 뒤 주차를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니 바람이 차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한기가 느껴지지만 산에 들어가면 포근함이 있고 열이 올라오므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충청도 단양군에서 설치한 표지석
저수령 교통 표지판
경상북도에서 설치한 표지석으로 원명 시비를 걸려고 하는지 저수령 저수재로 표시했다.
들머리에 내 시그널을 기념으로 부착하고 산행신고를 한다.
산행을 하면서 촛대봉을 많이 보는데 한결같이 비알이 세다.
이 근처에 용두공원이 있나보다.
비알을 올라제끼니 촛대봉 표지석이 오석에 표지되어있지만 표지석은 금이가고 말았다.
지자체에서 설치한 듯한 촛대봉 표시와 이정표
촛대봉임을 알리는 삼각점
이제는 투구봉을 향해 가야 한다. 날은 어둡고 구름은 잔뜩끼어 조망이 없다.
대간 남진하는 분들을 위한 촛대봉 이정표.
투구봉에 도착했다. 랜턴을 끄고 시루봉을 향해 간다.
산을 다니면서 시루봉을 많이 대하는데 배고픈 민초가 지은 이름인지 애닯다.
충청도에서 설치한 투구봉 표지는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시루봉 가다본 중간 이정표
시루봉에 도착했다. 날은 밝아 오는 것 같은데 조망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짙은 구름속에 안개비가 내리면서 옷이 젖어온다. 이제 배재를 향해 가야한다.
술탄부부 시그널을 볼때마다 궁굼하다. 술에 물 탄듯 사는지, 아라비아 왕족처럼 사는지.
가까운 곳은 밝아오면서 꽃을 찍을 수 있다.
중간 헬기장인데 이처럼 구름에 짠뜩 쩔어있다.
운우지정이란 말이 생각난다. 구름속을 걸으면서 무슨뜻인지 알듯 말듯 하다.
배재가 얼마남지 않았다. 이곳은 1084봉 인듯
산악회에서 1천미터가 넘는 산에 이름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는지 작명을 하여 코팅부착했다.
여기에 시그널을 부착하고 통과신고를 한다.
전주제일산악회 표지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재작년에 강원도 충청도 구간 산행을 할때 따라다니려고 했는데...........사정이 있어 포기했다.
배재에 도착했다. 야목 탈출로가 있고 이제 싸리재로 가야 한다.
구름은 아직도 끼어있고 좌우 조망은 터지지도 않고 걍 산행만 하자.
중간 통과 봉우리가 있다.
가다보니 이런 줄이 잇는 것이 나물을 말리는 도구인지 알수없는 줄이 걸려있다.
선답자 산행기에는 싸리재에서 나물채취아주머니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곳이 싸리재 이다. 이제 흙목으로 가야 한다.
배제 표지판은 아파서 누워있다. 치료해주고 싶지만 도구가 없다.
여기서 단양 유황온천가는 길이 있나보다.
여기에도 시그널 부착 하고 통과 신고를 한다.
단사산악회는 첨에 단원구 사랑 산악회를 추측했는데 이곳이 단양군임을 감안할 때 단양사랑 산악회로 추정한다.
가다본 무명봉에 주목이 우뚝 서있다.
흙목 정상에 도착했다. 아직도 조망은 없다.
흙목 삼각점
여기부터 약간 좌측으로 틀게된다.
내로오다 보니 이런 동아줄이 매여있는 것이 겨울등반 보조용인가보다.
잔뜩 낀 구름으로 인해 조망은 없고 운무만 감상한다. 옷이 젖어오면서 등산화도 물이 차기 시작한다.
뱀재에 있는 송전탑이다.
헬기장이지만 뱀재라고 한다.
헬기장으로 11시방향으로 길이 나 있다.
가다가 뒤돌아 보니 이런 멋진 광경도 있다. 걍 앞만 보고가면 놓칠 수 있다.
어떤 동물이 보금자리 마련을 했는지 궁금하다. 오소리일지 너구리일지 토끼일지...
나무가 칙칙하여 터널처럼 보인다.
와우!!!!!!! 이런 멋진 광경이..............
오늘 첨본 제대로 된 나리꽃이다.
첨에 몇그루 있었지만 꽃이 떨어져 있었다. 시름과 피로가 싹 가신다.
남진 산객을 위한 헬기장 표지
그러다가도착한 솔봉으로 진행 반대방향이다. 선답자 산행기에는 북진행방향에 있었지만..
묘적봉 이정표는 아파서 누워있다.
솔봉 삼각점
진행 방향에 시그널을 부착하고 통과신고를 한다.
모시골재라고 표시된 이정표. 이제 묘적령으로 가야 한다.
가다가 눈에 거슬리는 산딸기. 따먹고 싶지만 산행발걸음을 잡는다.
인생이란 성공이란 그런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기 전 유혹에 발목을 잡히면 성공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간간이 벤치가 설치되어 산객의 발을 식혀준다.
조망이 없으니 간간이 보이는 산꽃들이 벗이 된다.
여기도 힘들면 쉬어가라고 벤치가 있다.
여기 벤치에는 무명봉이 안타까웠는지 코팅지로 1029봉이라고 표시했지만 벤치에 누워있다.
장거리 무박산행을 즐기는 감마로드 표지 시그널.
산약초 안내문이 있는 것을 보니 이제부터 소백산국립공원 지역인가 보다.
여기도 벤치가 있다
봉우리인데 묘적령 표지가 있다.
묘적령 표지석도 있고.
여기는 자구지맥 분기점이라고 되어있다.
좌측으로 가라고 표지기도 많이 달려있다.
봉우리 내림쪽에 아무것도 없는 스텐레스 구조물.
여기가 실질적인 진짜 묘적령 인듯.
이제 도솔봉으 향해 가라고 한다.
나무 기둥에도 묘적령이라고 적혀있다. 이제 묘적봉을 향해 가보자.
입산시간 제한표지(야생동물 식생보호와 안전사고 예방)
묘적봉 가다가 중간 조망바위. 조망이 좋지만 아직도 구름이 끼어있어 멀리는 보이지 않는다.
묘적봉을 가기위한 중간 안부
우회길에 추락방지용 로프
가야할 방향을 조망해보지만 보이는 것이 없다.
묘적봉에 도착했다. 동판 이정표도 있고...........
이제 도솔봉을 향해 가야 한다.
묘적봉 정상 자체 인증. 몸이 흠뻑 젖어있고 등산화는 물이 찰랑거린다.
가야할 도솔봉을 가늠해 보지만 구름에 싸여있다.
묘적봉 내림길에 있는 데크계단. 이곳이 소백산 국립공원이 확실한 듯.
이런 목재 계단도 있고.
역사문화자원 모니터링지점 표시가 되어있다.
가다보면 이런 돌무더기도 있다.
바위가 깨져서 벽돌처럼 무늬되어 있다.
도솔봉을 안내하는 중간 이정표
대나무를 이용한 담장이 있는 것이 무엇인가 보호해야 할 식생이 있나보다.
도솔봉 전위봉에 있는 데크계단을 당겨 촬영한다.
도솔봉 까지 이제 700미터만 남았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출입금지지만 탐방로는 제외
이제 이 데크목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데크목 계단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산군들..... 오랫만에 조망이 보인다.
당초 이곳이 도솔봉인 줄 알았다.
근데 도솔봉은 저쪽에 있단다.
다시 내려오니 국립공원특별보호구 모니터링지점 표시가 있다.
다시 시작되는 데크목 계단.
계속되는 데크목 계단이로 이리 저리 구부러져있다.
계속 구부러진 길을 올라가야 한다.
잘 닦인 바윗길도 지나가고
조망터에서 본 지나온 산그리매. 저쪽 움푹 파인 안부(묘적봉사이)를 도솔재라고 부르고 싶다.
저쪽에 정상이 보인다.
아주 잘 조성된 길로 국립공원직원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이 도솔봉 표지석은 깨진 것을 붙여놓았다. 가보면 느끼겠지만 이곳은 도솔봉이 아니다.
진짜 도솔봉은 100미터를 더 가야 있다.
여기는 헬기장일 뿐이다.
도솔봉을 가기위해 이런 협곡도 지나가고
그러다가 문득 도솔봉을 만난다.
도솔봉 동판 표지
도솔봉 삼각점
도솔봉 표지와 가야할 삼형제봉과 연화봉(죽령 갈림길)
오늘 최고봉을 인증을 해야지.
내려가다 저 부부를 만난다. 죽령에서 출발해서 오늘 첨 만나는 대간꾼이다.
이 산은 커다란 슬픔에 울부짓듯 외치고 있다.
지나온 도솔봉 전위봉
가야할 삼형제봉과 갈림길
이제부터 죽령탐방지원센터를 보고 가야 한다.
내림길은 가파라서 밧줄이 메여있다.
삼형제봉 오름길에도 데크목 계단이 설치되어 산행객의 안전을 도모한다.
삼형제봉도 비알이 제법 있다.
도착한 삼형제봉
이곳도 모니터링을 위해 줄을 쳐 놓았다.
삼형제봉에서 본 죽령 갈림길.
저 멀리 소백산을 조망해보지만 구름으로 인해 그리고 가스로 인해 어둡다.
죽령 갈림길에 다 와가는 듯.
여기서 저 산객들을 만난다.
저기서도 한무리의 산행객을 만나는데 5명이서 대간산행을 한다고 한다.
바위가 가로막아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가 죽령 분기점으로 탐방지원센터로 가야 한다.
연화봉까지 가고 싶지만 시간조절을 해야한다.
이렇게 산죽사이에 이정표가 있다.
묘적령부터 시작된 이정목
숲속이라 조망은 없고 이정표가 간간이 산객을 깨워준다.
죽령까지 이런 우횟길로 가야한다.
죽령샘터에 도착했다.
죽령샘터 전경
이렇게 물을 받아놓았다. 한모금 시원하게 마시고 하산을 재촉한다.
샘터 옆 이정표인근에 있는 죽은 산우를 위한 동판.
이런 동판 보다는 친구의 안산을 위해 무리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다.
죽어서 동판이 무슨 소용이 있으리.
이런 널찍한 공터도 나오고
지금부터 비알이 가파라 진다.
한참을 돌아가니 죽령옛길 표지가 나오면서 산행종료를 알린다.
죽령 옛길 안내판
이곳이 오늘 날머리.
날머리에 있는 이정표
죽령 옛길 표지
팔봉구국제단기념비
백두대간 표지석
표지석뒤에 저런 장승들이 많다.
영남관문죽령 표지석
유서깊은 곳이라 그런지 각종 행사가 많은가 보다.
산꾼들에게 유명한 죽령 주막
주막앞에 있는 영남제일관
죽령표지석과 쉼터.
죽령 유래비
경북 충북 화합 기념식수 표지석
죽령주막 메뉴판이다. 골라잡아 드시고 돈만 내세요.
영남제일관과 지나온 도솔봉 방향
죽령주막에서 시킨 비빔밥으로 맛나게 요기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름모를 꽃도 있고
죽령전경으로 영주시에서 바라본 모습
충청북도 표지석
공원에 있는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조형물.
죽령휴게소 전경.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세얼굴을 씻는다.
관광안내 조형물탑
휴게소옆에 있는 특산물판매장 전경
담구간 소백산 들머리
원 죽령 표지석.
대강면까지 가야하는데 마침 2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대강면 부근까지 나 혼자 타고간다.
죽령 전경(충청도에서 바라본 모습)
대강면에 가서 택시를 타는데 원래 2만원인데 17천원만 달란다. 저수령에 가서 택시를 회수하고 청주를 향해 출발한다.
오늘은 다니는 불교대학에서 수련정진이 있다. 1080배를 해야하고 여러가지 체험을 해야한단다.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룡령~진고개(약수산.응복산.두로봉.동대산) 7월27일 (0) | 2014.08.03 |
---|---|
죽령~고치령(연화봉,소백산,국망봉,상월봉) 7월5일 (0) | 2014.07.06 |
작은차갓재~벌재~저수령(6월21일) (0) | 2014.06.22 |
하늘재~작은차갓재(포암산,대미산)6월14일 (0) | 2014.06.15 |
이화령~하늘재(조령산,신선암봉,3관문,문경새재,마역봉,탄항산,모래산) (0) | 201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