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대간을 이어간다. 저녁에 하늘재에 주차하고 새벽 4시에 장비를 점검해보니 랜턴이 없다. 전날 비가온 탓에 구름도 잔뜩 끼어 있어 30분을 더 쉰 후에 여명이 끝 날 무렵 산행을 시작한다.(나중에 확인하보니 랜턴은 있었다) 지난주에 소보르빵 하나로 이화령 하늘재를 했던 공포에 오늘은 토마토, 이성당팥빵, 음료수를 잔뜩 준비하다보니 베낭무게가 힘들다. 등산화는 그동안 암벽등반용 등산화가 낡고 헤어져서 트레킹용 등산화로 바꿨다.
시작점에 있는 계립령 유허비다.
하늘재 정상석 등은 지난 산행에 담았기에 생략한다.
시작점에 있는 이정표
이 하늘샘은 조금만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안개와 어둠속에서 리본에 의지하며 찾아간다.
중간 이정표
마루금에 들어서니 이런 돌무더기가 보인다.
가다가 본 노송이 멋지다.
안산하라고 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포암산까지 900미터 남았다.
노송이 우뚝 서있는 모습
포암산까지는 지척이다.
우측 슬랩지대로 탄항산 내려올때 보인 지역인가 보다.
계단이 설치되어 안산을 기원한다.
계단을 올라서니 이런 멋진 모습이
슬랩지대에는 이런 철책이 설치되어 안전을 지쳐준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주흘산을 보면서 산행한다고 했는데 잔뜩 낀 구름탓에 구경을 할 수 없다.
이제 돌아서면 포암산이다
포암산 정상석
포암산 자체 인증.
이제 만수봉쪽을 향해 간다.
중간 이정표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구름으로 인해 몸은 쉽게 젖어들어오고
조망지대가 나타나지만 보이는 것은 구름뿐
만수봉 갈림길인 마골치이다. 우측으로 꺽어야 한다.
출입금지 지역이지만 식생 보호를 위해 풀한포기 꺽지 않는다.
가다보면 이런 돌무더기가 나타난다.
울산에 있는 산적이 여기에 출현했다. 목숨과 재물을 노리는 산적은 아니겠지.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포암산 쪽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아프리카 타잔이 한국에 출현했다.
슬랩지도에 있는 바위모습과 노송의 조화
그 노송의 다른 모습
저 멀리 희미하게 포암산이 보인다.
중간 지대로 좌측으로 간다. 꼭두바위봉으로 추정됨.
주중에 내린 비로 땅이 부드러워지니 멧돼지가 포식했다.
가다보면 중간에 있는 삼각점.
오늘 조망이 없어 월악산도 보이지 않고 직진만 해야 한다. 산행속도는 빠르지만 눈이 서운하다.
대미산 정상 전에 산객 한분을 만나는데 안양 이기권님인 듯. 고향은 익산으로 친구들과 시간장소 맞추기가 힘들어 독산행을 즐긴단다.
약간의 오름시비끝에 도착한 대미산으로 1,115미터다.
오늘의 최고봉 대미산 정상 인증
황장산 방향 꺽임점을 찾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런 표시가 있어 도움을 받는다.
과거 설치되어있던 이정표
지리산은 여기에 누워있다.
꺽임점에 있는 헬기장으로 우측방향으로 길이 나 있다.
내림길은 아주 시원하다.
게다가 이런 산딸기가 지천으로 에너지 보충을 한다.
이 나무는 써레 모양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다 차갓재 직전 마지막 봉우리를 본다.
여기서 내려서니 백두대간 중간석 인 듯 하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
여기서 인증은 해야지, 아까 올라오던 산객에게 부탁하였다.
아까 산객은 일행과 함께 대미산을 간다는데 들어보니 작은차갓재에서 시작해서 꽤나 고생할 듯 하다.
대미산을 갈려면 부리기재 쪽으로 와서 가는 것이 쉽게 보이던데.
이제 내려가기만 함 된다.
이런 넓은 쉼터도 나타나고
여기만 넘으면 차갓재이리라. 우측에 있는 무덤은 온통 둥글레 풀로 뒤덥혀있다.
차갓재를 인증하는 송전탑
여기가 차갓재이다. 백두대간 중간석이 있고 쌍장승이 있다.
중간 표지석
쌍장승
여기서 간단하게 제를 지내고 안산을 기원해본다.
작은 차갓재 가는 봉우리
저기가 작은차갓재이다. 여기서 우틀하여 안생달리로 하산한다.
출입금지 표지
조심해 내려오니 카페가 있다.
와인 저장용 동굴도 있고
좀 내려오니 이런 민박집이 있다. 쥔아저씨에게 하늘재를 부탁하니 태워준단다.
담에 올때 네비로 찾을 증거물
아저씨에게 2만원을 주고 도착한 하늘재.
차를 회수하여 전주로 향한다.
내려오면서 본 포암산. 과연 베를 널어논 모습
여기는 이화령으로 윗 부분이 구 이화령(휴게소)이고 아래부분이 새로난 이화령 터널이다.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주흘산도 보지 못하고, 월악산도 보지못했다. 대신 산행시간은 단축했다.
담에는 월악산 구경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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