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미시령~진부령 11월 1일 (상봉,대간령,암봉,천칠봉,마산봉,병풍바위)

금토끼칼 2014. 11. 17. 21:40

오늘은 백두대간 북진구간중 마지막인 미시령 진부령 구간을 진행한다. 나름대로 종주를 하고싶지만 이미 흐트러진 순서이고, 강원도구간은 산악회를 따라가다보니 일정이 맞지 않는다. 11월 9일은 익산제일에서 한계령 조침령 구간이 예정이고 23일날 미시령 진부령 구간을 진행하지만 그날은 전주제일산악회에서 백봉령~댓재구간을 진행하므로 나홀로 이 구간을 진행하는 것이다. 집에서 미리 등산복을 준비하고 업무가 종료하자마자 차를몰고 미시령으로 향한다.

 

 

 

미시령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주차장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 4시에 눈을 뜨니 너무 어둡고 춥다. 이 구간은 짧은 관계로 5시반으로 모닝콜을 정정하고 다시 잠을 더 잔뒤 5시반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한계령 방향에 있는 정상석으로 지난번 진행할때 좌측으로 내려가서 치고 올라왔지만, 지난번에 보니 이 정상석 우측에 철책밑으로 대간길이 열려있더라.

 

 

미시령 대간길을 막아놨지만 이 철책사이로 가기는 어렵더라. 할 수 없이 철망을 넘어 진행한다. 몸이 날씬했으면 통과할 수 있을텐데.

 

어둠 속에서 진행하는데 대간꾼들의 주요 표적인 1번 목표지점 표시다.

 

늦게 출발해서 인지 조금지나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미시령 상봉 샘터로 2번 표적 바로 옆에 있다. 물컵으로 몇 모금 먹어보는데 물맛이 끝내준다.

 

바로 이 표적 옆에 샘터가 있다.

 

날이 밝아오면서 바위들도 볼만 하더라.

 

날이 완전히 밝아왔고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표지가 있다.

 

이런 자그만한 너덜지대를 진행한다. 오늘 안개와 구름이 섞여 조망이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다가 보이는 헬기장

 

다시한번 너덜지대를 지나고, 이정도의 너덜은 황철봉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그래서 꾸준히 올라오니 상봉이 불현듯 보이더라.

 

여기서 정상인증을 하고.

 

옆에는 참호가 파여있다.

 

이제 신선봉 방향으로 가는 절벽지대를 지나는데 밧줄이 매여있다.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내려와보니 의외로 쉽더라. 밧줄이 없어도 시야만 확보되면 충분히 내려올 수 있다.

 

이런 절벽도 여유있게 내려온다.

 

내로오다 보니 구름이 없으면 좋을 암릉지대가 보이고

 

문득 탐스럽게 피어있는 진달래가 이슬에 젖어 애처롭게 피어있다.

 

저런 암릉을 재대로 관망할 수 없는 구름이 야속하기만 하다.

 

약간의 너덜지대 사면을 통과한다.

 

그러다가 이런 안부에 도착한다.

 

이슬이 맺혀있는 나무줄기

 

이슬이 얘뻐서 포착하고 싶지만 카메라 성능이 따라주지 않고

 

 

 

문득 시그널이 유독 많은 지역을 통과한다.

 

암릉을 올라가보니 이런 시그널이 너덜하게 붙어 있더라.

 

바윗돌이 포개진 이런 바위도 있고.

지나고 보니 이곳이 신선봉 근처인 듯 한데 구름이 짙어 보지못하고 걍 통과해버린 것 같아 아쉽기만 하더라.

 

좀 진행하니 이런 편안한 길도 나오고... 이제는 대간령을 향해 진행한다.

 

가다보니 활짝 핀 정신없는 진달래가 보인다.

 

 

이슬 젖은 진달래가 봄보다 더 곱고 화려하더라.

 

이런 헬기장이 나오면서

 

헬기장에 있는 삼각점

 

헬기장 밑에 있는 진지

 

여기서 한참을 진행하다가 보니 문득 대간령에 도착한다.

 

대간령에 있는 돌탑

 

여기는 우리산악회에서 조성해놓았나?

 

잠시 간식을 먹는데 다람쥐가 입에 먹이를 잔뜩 물고 옆에서 놀고 있다.

 

 

나뭇가지와 풀에 맺혀 있는 이슬에 넞을 잊고.

 

다시 진행하면서 여기에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여기는 암봉이라는데 암릉의 기세가 대단하다.

 

거친 바위를 이리저리 길을 찾아 올라간다.

 

 

구름만 없으면 조망이 아주 좋으련만.

 

정상에 올라오니 이곳을 천치봉이라 한다.

높이가 1007미터라서 그런가 본데 차라리 천칠봉이라 하지.

 

여기서 병풍바위방향으로 간다.

지나온 대간령을 새이령이라고 하나보다. 새이령 큰사이령 무슨말이 맞을까?

 

안부에서 이런 편안한 길이 잠시 지속된다.

 

여기에서 병풍바위방향으로 간다. 걍 마산봉으로 가도 되지만 보고싶다.

 

한참을 올라오니 병풍바위 정상이 보인다.

 

병풍바위 안내문으로 조망이 없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아쉽다.

 

 

병풍바위 정상

 

이제 마산봉 방향으로 간다.

내려가다가 병풍바위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데.

 

여기에서 올라온 모양이다.

 

내리고 오르는 길에 이런 밧줄길도 보이고

 

마산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마산봉에 도착했다. 대간중심으로는 북진 마지막 봉우리다.

 

정상 인증은 해야되겠지.

 

마산봉 삼각점

 

여기에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했다.

 

오늘 진행하면서 이 시그널을 많이 참고했다.

 

좀 내려오니 이런 돌도 보이고

 

이제 알프스리조트 방향으로 가야한다.

 

구름속이지만 길은 편안하다.

 

알프스리조트 내려가는 길은 이런 목책계단으로 급경사다.

 

한참을 내려오니 이런 시그널 전시장을 본다.

 

나도 달고 통과신고를 한다.

 

알프스 리조트 시설물이 보인다.

 

낙엽송이 구름속에 멋있다.

 

여기도 시그널을 달고 통과신고를 하낟.

 

여기서부터 진부령까지 4키로를 사전 선답자가 남긴 약식지도를 참고하는데

 

 

가다보니 이런 이정표가 충실하여 굳지 참고하지 않아도 되겠더라.

 

군부대 앞 공터와 습지

 

군부대앞 이정표

 

군부대 야산을 넘어오면 좌측 창고건물이 보이고 여기서 바로 4시방향으로 꾸준히 가는 것만 주의하면 무난하겠다.

 

이런 길을 약 15분정도 꾸준히 가야 한다.

 

가다보니 상추를 재배하고 있ㄴ고

 

곰취도 재배하고 있더라.

 

여기에 있다는 횟집은 폐업하고 없다.

 

한참을 가다보면 적벽돌로 지은 건물이 보이고 끝에 이런 관광농원 표지가 있다.

 

한참 내려오니 우측으로 이런 표지가 있다.

 

시원한 낙엽송이 줄지어 서 있고

 

홀리마을 가는 도로가 보인다.

 

저기에 백두대간 종주기념표지가 있다.

 

백두대간 종주기념공원 표지석

 

 

몇개의 기념석들

 

 

 

 

진부령에 도착 기념사진을 찍는 인천지역 산악회 대원에게 인증사진을 부탁하여

 

이 식당은 오늘 김치담그라 정신이 없다.

 

미시령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데 이 식당주인에게 부탁하니 4만원을 달란다.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어 부득불 지불하고 미시령으로 가서 차를 회수하여 한계령으로 간다.

내일은 조침령에서 한계령으로 진행하려는데 한계령 도착지점을 확인해보기로 한다.